“한겨울에도 오션뷰 라운딩”… 이랜드파크, 사이판 골프·관광 결합 패키지 출시

  • 동아경제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 골프장 전경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 골프장 전경
이랜드파크는 자사가 운영 중인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에서 골프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골투(Golf+Tour)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날씨가 추워지자 국내 골프 여행객들의 관심이 따뜻한 기후 속 라운딩이 가능한 해외 여행지로 쏠리고 있다. 사계절 온화한 날씨와 에메랄드빛 바다를 품은 사이판은 겨울철에도 골프와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이랜드파크의 해외 호텔·리조트 법인인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MRI)가 운영하는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은 사이판 남부 해안에 위치한 리조트형 숙박시설이다. 총 90만9091㎡(약 27만 평) 부지에 조성됐고 사이판 유일의 LPGA 수준 18홀 오션뷰 골프 코스를 갖추고 있다. 코스 설계는 미국 PGA 명예의 전당 회원인 래리 넬슨이 맡았다.

이 코스는 약 7200야드(6579m) 규모로 해안 절벽과 천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각 홀마다 자연의 굴곡을 따라 배치돼 있고 라운딩 중에는 티니안 섬과 푸른 해안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7번 홀과 14번 홀은 바다 위를 가로질러 티샷을 해야 하는 시그니처 홀로 도전적인 코스로 꼽힌다. 라운딩 중에는 바다 거북이나 해양 생물을 마주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코스 주변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벙커와 동굴 유적이 남아 있어 사이판의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페어웨이는 비교적 넓지만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강해 샷의 방향과 거리 조절이 관건이다.

숙박시설은 디럭스 오션과 프리미어 오션 객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골프장과의 접근성이 높다. 리조트 내에는 수영장, OLE 레스토랑, 스파 등 휴양형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고 사이판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숙소와 골프장, 레저시설이 모두 연결돼 있어 이용 편의성이 높다.

이랜드파크는 2026년 3월 31일까지 골투(Golf+Tour) 패키지를 운영한다. 이번 상품은 사이판의 자연을 배경으로 골프 라운딩과 현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디럭스 오션 또는 프리미어 오션 객실 3박, 조식 또는 슬림·올인클루시브 식사(1일 2~3식) 중 선택, 18홀 라운딩 2인 2회, 마나가하섬 투어 바우처 2인, 사이판 시내 왕복 택시 이용권(5만 원 상당) 등이 포함된다. 가격은 조식을 포함한 1박 기준 230달러(약 31만 원)부터다.
사이판 대표 관광지 마나가하섬. 이랜드파크
사이판 대표 관광지 마나가하섬. 이랜드파크

패키지에 포함된 마나가하섬 투어는 맑은 바다와 완만한 수심 덕분에 초보자도 부담 없이 스노클링이나 패러세일링을 즐길 수 있는 사이판 대표 관광지다. 리조트에서 선착장까지 이동과 보트 탑승 왕복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 관계자는 “사이판은 겨울에도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을 갖춘 만큼 골프와 관광 모두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이번 골투 패키지는 라운딩과 휴양, 현지 체험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상품으로 사이판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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