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합격 기원 과자 세트·편지 전달
현대 현정은, 응원 메시지와 초콜릿 등 선물
LG·SK 주요 계열사도 눈마사지기·비타민 등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임직원 가족 수험생에게 전달한 과자 세트와 편지. 한화 제공
오는 1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임직원 자녀 응원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들은 수능을 앞두고 있는 임직원 자녀에게 다양한 선물과 함께 손편지 등을 전달하며 응원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플라자호텔 베이커리 블랑제리에서 주문 제작한 합격 기원 과자 세트를 4300여명의 그룹 임직원 가족 수험생에게 전달했다.
김 회장은 2004년부터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둔 임직원 가족에게 선물과 격려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21년 동안 이를 받은 임직원은 8만명에 달한다.
김 회장은 직접 작성한 격려 편지를 통해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여러분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이미 값진 성과”라며 “수능은 장벽도 지름길도 아닌 가능성의 문을 여는 열쇠다. 마지막 순간까지 도전을 멈추지 말고 밝은 미래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기 바란다”고 전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수능을 앞둔 전 계열사 직원 120명의 수험생 자녀들에게 초콜릿·카라멜 등 선물과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현 회장은 수험생 자녀들에게 “인생의 첫 관문을 맞이한 여러분께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며 “그간 쌓아온 노력과 열정이 좋은 성취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현 회장은 지난 2003년 취임 이후 2005년부터 20년째 임직원 수험생 자녀들에게 선물과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다. 올해까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이다.
LG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수험생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다양한 선물을 보내주고 있다.
LG전자는 수능 응시 고3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커피 쿠폰·텀블러 세트, 비타민 세트, 푸드컨테이너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하면 초콜렛·엿과 함께 응원 선물을 제공한다. 이노텍도 CEO 명의 응원 메시지 카드와 함께 집으로 응원 선물을 전달한다.
LG디스플레이는 눈마사지기, 텀블러 등 하나를 선택, 응원메세지 카드와 네잎클로버를 같이해 집으로 응원선물을 보내주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임직원 자녀와 친형제자매 대상으로 수능시계, 보온병, 핫팩 등으로 구성된 수험생 응원 키트를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도 MZ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선물 키트를 보낸다는 계획이다.
SK그룹 주요 계열사도 수능 선물을 제공한다.
SK이노베이션은 수능 고3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대표의사 명의 응원 편지와 함께 상품권, 쿠키세트 등을 전달한다. SK텔레콤은 소정의 페이 포인트와 성심당 빵 세트를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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