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핵추진 무인잠수함 ‘포세이돈’ 시험 성공…ICBM보다 강력”

  • 뉴시스(신문)

푸틴 “사르마트보다 강력, 요격 불가”

사진은 지난 2019년 2월 20일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서 촬영된 러시아의 핵추진 무인 잠수정 ‘포세이돈’ 시험 발사 장면. 2025.10.30.[모스크바=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019년 2월 20일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서 촬영된 러시아의 핵추진 무인 잠수정 ‘포세이돈’ 시험 발사 장면. 2025.10.30.[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러시아가 무인 핵추진 잠수함 ‘포세이돈’의 시험 운항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중앙임상병원을 찾아 ‘특별군사작전’에 투입됐다 부상한 병사들을 만나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전날 우리는 또 하나의 유망한 체계인 핵추진 무인 잠수함 ‘포세이돈’의 시험을 실시했다”며 “처음으로 잠수함에서 부스터 모터를 이용해 발사했을 뿐 아니라 핵동력 장치를 가동해 일정 시간 운항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청난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장비를 요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속도와 잠항 깊이에서 세계에 견줄 대상이 없다”며 “포세이돈의 폭발력은 곧 실전 배치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 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핵추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 기술 완성도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원자력 잠수함의 원자로와 동등한 출력이지만 크기는 1000분의 1에 불과하다”며 “부레베스트니크의 핵반응로는 몇 분, 혹은 몇 초 만에 작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레베스트니크에 사용된 핵기술을 민간 에너지 분야와 달 탐사 프로그램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포위된 쿠피안스크, 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 지역에 기자의 진입을 허용해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확인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자국민과 군인들의 운명을 결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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