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의 소프트외교…“美에 벚나무 250그루 기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28일 12시 01분


내년 美건국 250주년에 맞춰 선물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내년 7월 4일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워싱턴에 벚나무 250그루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아키타현의 불꽃놀이도 같은 날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함께 성대하게 축하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키타현에서는 매년 전국의 불꽃 장인들이 모여 우열을 가리는 불꽃축제가 개최된다. 내년 7월 4일 이 장인들이 직접 재료를 가지고 워싱턴으로 향해 화려한 불꽃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워싱턴 국립공원은 1912년 도쿄시에서 기증한 약 3000그루의 벚꽃 묘목이 심어져 벚꽃 명소로 불린다. 벚나무는 일본 소프트 외교의 핵심으로 꼽힌다.

#미일 정상회담#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벚나무#아키타현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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