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이돌·한국의 전통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함께 작품의 완성도로 호평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 OST가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국 빌보드 차트 장악에도 선방하며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작품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은 18일 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1위에서 12계단 하락했다.
스위프트의 정규 12집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 오프닝 트랙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The Fate Of Ophelia)’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이 앨범 수록곡 12곡이 ‘핫100’ 1위부터 12위까지를 점령한 데 따른 것이다.
이재(EJAE),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등 한국계 미국 뮤지션들이 부른 ‘골든’은 앞서 7주 연속 1위이자, 비연속으로 통산 8주째 ‘핫100’ 정상을 차지했다.
‘핫100’에서 8주 이상 1위를 기록한 K-팝은 ‘골든’과 함께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10주)뿐이다. 다음 주엔 ‘골든’이 다시 톱3에 다시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와 스위프트의 12집이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핫 100’에 81위로 첫 진입한 ‘골든’은 16주 연속 차트에 머물고 있기도 하다. 23위, 6위, 4위, 2위, 2위, 1위, 2위, 1위, 1위, 1위, 1위, 1위, 1위, 1위를 거쳤다.
스위프트의 공습에도 ‘골든’을 비롯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에 실린 여덟 곡은 순위가 다소 하락했지만 이번 주 ‘핫100’에서도 동시 차트인했다.
이에 따라 14주 연속 해당 OST에 실린 여덟 곡이 동시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헌트릭스 라이벌 그룹인 ‘사자보이스’의 ‘소다팝(Soda Pop)’과 ‘유어 아이돌’은 각각 19위와 21위를 차지했다. 헌트릭스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28위에 걸렸다.
헌트릭스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가 36위, 헌트릭스 ’테이크 다운(Takedown)‘이 40위, 헌트릭스 루미와 사자보이스 진우의 ’프리(Free)‘가 4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K팝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지효·채영이 가창한 버전의 ’테이크다운‘은 71위를 차지했다. 이들 곡들이 실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앞서 예고됐던 것처럼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지난 주보다 1계단 하락한 2위를 차지했다. 통산 10주째 2위다.
트와이스의 미니 14집 ’스트래티지(STRATEGY)‘ 타이틀곡이자 ’케데헌‘에 삽입된 ’스트래티지‘는 72위를 차지하며 12주 연속 진입했다.
트와이스의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THIS IS FOR)‘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40계단 오른 140위를 차지하며 해당 차트에 13주 연속 머물렀다.
하이브(HYBE)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가브리엘라‘는 이번 주 ’핫100‘에서 54위를 차지하며 총 12주간 들어왔다.
이 곡들이 실린 캣츠아이의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9계단 올라 30위를 차지했다. 15주 연속 진입이다.
명실상부 K-팝 대세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의 정규 4집 ’카르마‘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47위를 차지했다. 6주 전 해당차트 정상에 오른 뒤 계속 상위권이다.
이와 함께 북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팝 보이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의 첫 영어 앨범 ’엑스(EX)‘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79위를 차지했다. 지난 9위로 데뷔해 2주 연속 해당 차트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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