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디솜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설리번 앤드 크롬웰 홈페이지) ⓒ News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마이클 디솜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동아태) 차관보 후보자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 상원 인준을 통과해 공식 취임한다.
8일 미 의회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디솜버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은 전날 상원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51표, 반대 47표로 가결됐다. 2025년 3월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지 약 7개월 만이다.
이로써 디솜버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반도, 중국, 일본, 아세안 지역을 관할하는 동아태 담당 차관보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그는 북핵 문제와 한미일 안보협력, 대(對)중국 전략 등 핵심 현안을 조율하는 실무 사령탑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동아태 차관보는 미 국무부 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외교정책을 실질적으로 조율하는 핵심 보직으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방부와 함께 한반도 문제 및 인도·태평양 전략을 협의한다.
디솜버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1월까지 태국 주재 미국대사를 지냈으며, 이전에는 뉴욕의 대형 로펌 ‘설리번 앤 크롬웰’(Sullivan & Cromwell)에서 국제 중재 전문가로 활동했다.
부인이 한국인으로 알려진 그는 일상적인 한국어 대화가 가능하며, 중국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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