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유전자가 동물 모델에만 존재하는 경우 인간의 건강에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인간을 포함한 많은 유기체에 존재하는 잠재적 장수 단백질을 선별했다. 결국 우리는 개입 가능하고 약물 개발을 위해 인간 장수 유전자를 식별하는 데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은 노화 관련 질병을 표적으로 삼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새 장을 열 것으로 평가된다.
의학전문 매체 메디컬엑스프레스에 따르면 유전자가 수명 단축과 관련이 있는 경우 조기 노화 및 노화 관련 질병의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세포와 전(前)임상 동물실험에서 OSER1이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한 지식은 인간 노화와 인간 건강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지식에 필수적이다.
“우리는 현재 인간에서 OSER1의 역할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이 주제를 다룬 문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이 연구는 OSER1이 노화와 수명에 중요한 조절자라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했다. 앞으로 OSER1이 영향을 미치는 특정 노화 관련 질병과 노화 과정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리 박사는 덧붙였다.
연구진은 OSER1의 식별 및 특성 규명을 통해 대사성 질환, 심혈관 질환, 신경 퇴행성 질환 등 노화 관련 질환에 대한 맞춤형 약물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노령 인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수명 연장과 노화 관련 질병의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이번 발견은 전 세계인의 건강과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과로 여겨진다.
참고자료 FOXO-regulated OSER1 reduces oxidative stress and extends lifespan in multiple species(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24-5154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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