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 넘어도 공 차는데 끄떡 없어…축구할 때 가장 행복”[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야! 진국이형에게 줘.” 7월 9일 경기도 고양 농협대 잔디구장에서 열린 60,70대 실버축구단 로얄 FC와 서울 강북구팀의 친선경기. 로얄 FC 선수들 사이에서 “진국이형에게 패스해”란 소리가 자주 나왔다. 1970년대 중반 한국축구의 대표 공격수였던 김진국 전 대한축구협회 …
-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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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진국이형에게 줘.” 7월 9일 경기도 고양 농협대 잔디구장에서 열린 60,70대 실버축구단 로얄 FC와 서울 강북구팀의 친선경기. 로얄 FC 선수들 사이에서 “진국이형에게 패스해”란 소리가 자주 나왔다. 1970년대 중반 한국축구의 대표 공격수였던 김진국 전 대한축구협회 …
1970년대 중반 한국축구의 대표 공격수였다. 키가 작아 ‘짤만이’로 불렸지만 뛰어난 발재간과 페인트 기술로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그로부터 5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도 60, 70대 실버축구계에서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공격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김진국 전 대한축구협회(K…
‘등산할 때 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몸에 대한 죄악이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6좌 완등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62)은 “등산을 부상 없이 오래 즐기려면 스틱을 반드시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등산화와 배낭도 잘 챙겨야 하지만 등산을 할 때 스틱 하나로 몸을 보호하…
당뇨는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다. 김경숙 갤러리 예당 대표(70)는 1987년 첫 아이를 가졌을 때 임신성 당뇨 판정을 받은 뒤부터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며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60세를 넘긴 뒤에는 라인댄스와 줌바, 헬스까지 즐기며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만들어 가고 있다. …
1987년 첫아이를 가졌을 때 임신성 당뇨 판정을 받았다. 잘못 관리하면 태아 기형,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때부터 식이요법과 운동을 생활화했다. 덕분에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낳았고 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 김경숙 갤러리 예당 대표(70)는…
“교대에 입학하자 대학 선배들이 여러 운동을 해봐야 한다고 권유했어요. 개인 건강도 챙길 수 있고 교사가 돼서 아이들을 잘 지도할 수 있다고요. 초등교사는 체육을 포함한 모든 과목을 지도해야 하거든요.” 학창시절부터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했다. 육상 단거리와 포환던지기도 해봤다. …
학창 시절부터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했다. 육상 단거리와 포환던지기도 해봤다. 경인교대에 입학해서는 핸드볼과 축구를 시작했다. 경기 화성 새솔초등학교 황윤지 교사(27)는 요즘 핸드볼 재미에 빠져 있다. 그의 최애(最愛) 스포츠다. 그는 18, 19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
자기계발 및 리더십컨설턴트 마이클 하얏트(67)는 ‘초생산성’이란 책에서 일을 잘 하려면 ‘놀아야 한다’고 썼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뛰어난 사람들은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며 세계적인 기업을 창업하거나 운영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스포츠를 즐긴다고 했다. 하얏트는 마이크로소…
소프라노 변여진 씨(65)는 사실상 남성들의 전유물이던 1970년대 후반부터 헬스클럽에 다니며 근육을 키웠다. 교수님들이 운동을 강조했기 때문에 좋은 목소리를 위해 헬스클럽에서는 사실상 ‘홍일점’으로 주목을 받으면서도 계속 땀을 흘린 것이다. 그는 “엄정행 선생님이 배구선수 출신이었고…
“성악을 전공하던 대학 시절부터 교수님들께서 좋은 목소리를 내려면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셨죠. 그래서 젊었을 때부터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했어요. 결혼하고 남편 뒷바라지하다 뒤늦게 대학원에 들어가 다시 성악을 공부할 때 느꼈습니다. 정말 근육이 잡히니 목소리도 좋아진다는 것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창출한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76)은 2013년 10월 1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송준섭 강남제이에스병원 원장(53)을 만난 게 엄청난 행운이었다. 당시 11월 벨기에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로 예약까지 한 상태에서 송…
“그 고통 안 당해 본 사람은 모릅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연골이 다 없어져 오른쪽 무릎이 너무 뻣뻣했고 뼈와 뼈가 맞닿아 느끼는 통증으로 괴로웠죠. 밤에도 가시가 찌르는 듯한 아픔에 잠을 못 이루었죠. 너무 힘들어 제발 편하게 자고 싶다고 신께 빌기까지 했습니다.” 2002년 한일 월…
2021년 8월 7일 ‘母 돌아가신 후 무작정 걷기 시작… 35kg 감량했어요’란 주제로 양종구 기자의 100세 시대 건강법에 등장했던 정용권 씨(53)가 5월 29일 블랙야크가 인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을 완등했다. 정 씨는 최근 “2020년 8월 12일 울산 영남알프스 신불산 …
등산 마니아 윤종빈 크로스 커뮤니케이션스 이사(56)는 2020년 7월 오른쪽 발목에 통증이 와 정형외과를 찾았다. 아킬레스건염이었다. 약을 복용하고 조심했더니 괜찮아졌다. 하지만 얼마 뒤 다시 통증이 생겨 다른 정형외과를 찾았는데 역시나 아킬레스건염 진단을 받았다. 과도한 운동이나 …
“미국은 스포츠 천국이었어요.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었죠. 테니스와 탁구, 배드민턴, 자전거타기, 스키, 피트니스, 걷기 등을 즐겼습니다. 운동을 안 하면 삶에 활력이 떨어져 힘들었어요.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선 운동의 생활화가 중요합니다.” 한국 나이 80세인 김권…
한국 나이 80세인 김권식 EVS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소 잠잠해지자 이달 초 한 달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전남대 등에서 ‘인생 강연’을 하기 위해서다. 매년 오다 코로나19 탓에 2년 반 만에 찾았다. 1969년 …
“제가 첫째 출산한 뒤 5개월 만에 보디빌딩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더니 모두 놀라워했어요. 의도하진 않았지만 제가 계속 근육운동 해 온 게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습니다. 아이 둘 낳고도 임신 전 몸매로 바로 돌아왔으니까요.” 김현정 씨(31)는 2020년 6월과 올 2월에 출산한 두 아이의…
김현정 씨(31)는 2020년 6월과 올 2월에 출산한 두 아이의 엄마다. 둘째를 낳은 지 세 달이 채 안 됐지만 사실상 예전 몸매로 돌아왔다. 중학교 때부터 근육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20세 이후 지속적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을 해온 결과다. “중학교 2학년 때 K팝 하는 언니들 복근을 보…
어느 정도 빨리 걸어야 건강에 도움이 될까? 걷는 속도에 따라 수명이 최대 20년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영국 레스터대학교 연구팀이 보행 속도와 유전학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 걷는 속도가 시간당 4마일(약 6.4㎞) 이상인 사람들은 더 건강한 세포를 가지고 …
“사람이 이러다 죽을 수도 있다는 경험을 해보셨습니까? 전 해봤습니다.” 김영기 씨(61)는 삼성스포츠단 간부로 있던 2013년 4월 뇌경색으로 병원신세를 지고서야 술을 끊은 뒤 달리고 걷기를 생활화하며 건강을 되찾았다. 엄청난 ‘말술’로 유명했지만 생과 사의 갈림길을 경험한 뒤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