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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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내면의 안방’을 아픈 기억에 내주지 않게…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내면의 안방’을 아픈 기억에 내주지 않게…

    여섯 살 난 한 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어린이집이 끝나면 항상 근처 놀이터에서 1시간 정도 놀았다. 그날도 아이는 엄마랑 어린이집이 끝나고 놀이터에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엄마가 좀 늦었다. 어린이집 교사는 엄마가 오실 때까지 그림책을 읽으면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다. 아이는…

    •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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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부부싸움은 아이를 고집불통으로 만든다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부부싸움은 아이를 고집불통으로 만든다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면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살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다. 그렇더라도 최소한 아이 앞에서만큼은 서로 헐뜯지 말았으면 한다. 부부가 서로 헐뜯고 욕하는 것은 엄마 아빠의 피를 물려받아 태어난 아이에게 “너는 나쁜 피를 물려받았어”라고 말하…

    •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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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77〉말하려 노력하는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를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77〉말하려 노력하는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를

    육아를 하다 보면 아이가 일정 기간 갑자기 말을 더듬는 것을 볼 때가 있다. 통계에 의하면 만 2∼5세 12명 중 1명은 말을 더듬는다고 한다. 다행히 이 아이들 중 75%는 특별한 치료 없이 말 더듬는 문제가 저절로 없어진다. 아이들은 왜 말을 더듬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

    •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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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76〉자기주도성과 똥고집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76〉자기주도성과 똥고집

    소위 ‘청개구리’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하라고 아무리 설득해도 안 한다고 고집을 부리다가 하지 말라고 하면 그제야 하겠다고 온갖 짜증을 내는 아이들. 도대체 왜 그럴까? 청개구리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는 아이들을 잘 살펴보면 언제나 지나치게 자기 주도적이다. 모든 것의 주인공…

    •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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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75〉널 어떻게 깨우는 게 좋을지, 엄마랑 정해볼까?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75〉널 어떻게 깨우는 게 좋을지, 엄마랑 정해볼까?

    정말 징글징글하게 안 일어나는 아이들에게도 그 나름의 사정이 있다. 대부분 뇌가 빨리 안 깨는 유형이다. 성인 중에도 아침에 에스프레소 한잔 마셔야만, 피로해소 음료 한두 잔 마셔야만 잠이 깨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은 알람을 아무리 서너 개 맞춰도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한다. 뇌…

    •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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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74>불안감-무료함의 표현… 혼내는 대신 놀아줘야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74>불안감-무료함의 표현… 혼내는 대신 놀아줘야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가진 아이들이 정말 많다. 초등생은 3명 중 1명이 그럴 정도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어느 일정한 시기에 한 번쯤은 경험해 보는 행동이다. 하지만 이 습관은 코 후비는 것과는 다르게 어른이 돼서도 지속되기도 한다. 더 이상 흥미가 없어지거나 친구 및 주변 사람들…

    •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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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73〉“하던 거 잠시 멈추고, 숙제 생각해볼래?”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73〉“하던 거 잠시 멈추고, 숙제 생각해볼래?”

    아이는 책가방을 바닥에 내팽개친 채 열심히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 오자마자 컴퓨터부터 켠 듯하다. 뻔하지만 엄마는 묻는다. “숙제는 다 했어?” 아이는 컴퓨터에 눈을 고정한 채로 “했어요” 한다. 엄마가 “그럼, 가져와 봐” 해서 보니 역시나 하나도 하지 않았다. “안 했…

    •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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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72〉“선생님이 알고 있으니 민정이는 재밌게 놀자”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72〉“선생님이 알고 있으니 민정이는 재밌게 놀자”

    초등 1학년 3반 민정이네 반은 오전 8시 50분까지 등교를 하게 돼 있다. 어린이집에 다닐 때도 항상 모범생이었던 민정이는 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더 열심이다. 오전 7시면 일어나 항상 8시 40분 전에 학교에 간다. 몇몇 아이들은 8시 50분을 지키지 못해 선생님에게 주의를 듣기도 …

    •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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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71〉‘나와 다름’은 자연스럽다고 가르쳐야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71〉‘나와 다름’은 자연스럽다고 가르쳐야

    얼마 후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은서는 태어날 때부터 얼굴에 큰 점이 있었다. 좀 크면 없애줄 생각이지만 엄마는 은서가 그 점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을 받지나 않을까 늘 걱정이다. 도대체 아이에게 뭐라고 가르쳐줘야 할까? 누가 뭐래도 아이 자신이 당당해야 한다. 그러려면 평소 아이…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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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70〉충분히 경험해야 ‘나누는 법’도 배워요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70〉충분히 경험해야 ‘나누는 법’도 배워요

    친구들과 함께 노는 상황에서 민수(만 3세)는 뭐든 “나 먼저, 나 먼저” 혹은 “내 거야!”를 외친다. 아무리 “지난번에는 네가 먼저 했으니까, 오늘은 친구부터 하자”고 해도 소용이 없다. “5분만 가지고 놀고 친구 주기로 했으니까 이제 줘야지” 해도 울고불고 난리다. 남에게 폐 끼…

    • 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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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69〉살짝 손 잡으며 말하면 ‘주의 집중’ 잘해요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69〉살짝 손 잡으며 말하면 ‘주의 집중’ 잘해요

    초등학교 3학년 민수는 놀이터에서 놀다가 매번 학원에 10분씩 늦는다. 오늘도 학원 강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몇 십 번 주의를 줬는데도 변화가 없다. 엄마는 집에 들어오는 민수에게 사뭇 무서운 목소리로 말했다. “민수야, 너 오늘 또 학원 늦게 갔어?” 엄마는 오늘은 정말 확실…

    •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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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68〉“자동차라고 해야 줄 거야” vs “안 가지고 말지”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68〉“자동차라고 해야 줄 거야” vs “안 가지고 말지”

    아이가 첫말을 빨리 트면 부모들은 은근히 뿌듯해한다. 내 아이가 왠지 똑똑할 것 같아서다. 반대로 첫말이 늦으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한다. 그래서 첫말을 틔우고자 아이를 지나치게(?) 도와주려 한다. 이 도움은 아이에게 첫말에 대한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말을 더 늦어지게 만들…

    •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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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마음 아이마음]〈67〉‘스스로 게임 조절’의 성취감을 가르치자

    [부모마음 아이마음]〈67〉‘스스로 게임 조절’의 성취감을 가르치자

    매일 게임만 하고 있고, 한 번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런 아이를 대할 때 부모는, 우선 ‘게임을 절대 못하게는 못 한다’라는 전제부터 받아들여야 한다. 요즘 아이들에게 게임이 하나의 큰 놀이라는 것을 현실적으로 인정해야 한다. 세상이 변했고 어쩔…

    •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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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66〉동화책으로 시작… 학교 가기 1년 전이면 충분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66〉동화책으로 시작… 학교 가기 1년 전이면 충분

    한 엄마가 울면서 찾아왔다.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인데 전혀 쓰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이는 한글을 읽지도 쓰지도 않으려 했을 뿐 아니라 연필조차 잡으려 하지 않았다. 엄마는 아이가 한글을 일찍 뗀 편이라 다섯 살 때부터 읽고 쓸 줄 알았다고 했다. 검사 결과 아이는 무척 똑똑…

    •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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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65〉‘강남 전학’보다 정서적 안정에 성적 달려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65〉‘강남 전학’보다 정서적 안정에 성적 달려

    경기도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민정이는 얼마 전 서울 강남으로 이사를 했다. 엄마는 공부를 꽤 잘하는 편이었던 민정이에게 더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아파트 평수를 줄이고 전세를 얻어 강남권으로 이사했다. 그런데 이사한 이후 민정이는 상대적 열등감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그 전 …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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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64〉‘현명한 답’ 말고 ‘진솔함’으로 대하라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64〉‘현명한 답’ 말고 ‘진솔함’으로 대하라

    부모가 세상을 떠났을 때 아이들도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을 느낀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두렵고 고통스러운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런 슬픔을 말로 표현해 내는 것이 서툴고 미흡하다. 그러다 보니 그 표현이 어른과 같지 않다. 그러나 표현의 형태는 다르지만 가족의 사…

    •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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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63〉‘말’이 아니라 화난 ‘감정’을 보라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63〉‘말’이 아니라 화난 ‘감정’을 보라

    아이가 책상에 문제집을 던지면서 “에이 씨∼” 한다. 엄마는 긴 잔소리 끝이라 이미 감정이 격앙된 상태였다. 아이가 욕하는 소리까지 들으니 화가 치밀었다. “너 지금 욕했어? 키워놨더니 부모한테 욕이나 하고 이런 후레자식 같으니….” 엄마는 아까 아이가 잘못했던 일보다 아이가 자신에게…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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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62〉“오늘 반에서 누가 제일 까불었지?”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62〉“오늘 반에서 누가 제일 까불었지?”

    유치원에서 보내온 수업 사진마다 우리 아이만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다. 이런 모습을 발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집중력’이다. ‘주의가 산만해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나?’라는 걱정이 생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유아기는 집중력이 워낙 짧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놀이…

    •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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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61〉마음속 ‘돌멩이’를 꿈에서 풀지 못한 아이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61〉마음속 ‘돌멩이’를 꿈에서 풀지 못한 아이

    “아야야! 정말로 찌르면 안 된다고 했잖아.” 민호(만 3세)와 전쟁놀이를 하던 엄마가 놀이를 멈추며 무섭게 말한다. “약속 안 지켰으니까 이제 칼이랑 총은 다 갖다 버릴 거야. 한 번만 더 하면 버리기로 했지?” 엄마는 주섬주섬 민호의 장난감 칼이나 총 등을 챙긴다. 아이는 울상이 …

    •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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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왜 책상 위 크레파스를 치웠다고 소리칠까?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왜 책상 위 크레파스를 치웠다고 소리칠까?

    아침에 일어난 동우에게 엄마가 말했다. “오늘 학교 다녀와서 미술학원 갔다 오면 저녁에 탕수육 해줄게.” 엄마는 항상 동우에게 전날 혹은 그날 아침 오늘 무슨 일이 있을 것인지를 말해준다. 동우는 뭐든 자기가 미리 알고 있어야 순순히 따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가 학교 간 사이 내일…

    •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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