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결혼하고 싶어?” 배수진, ♥배성욱 ‘재혼’ 얘기에 두려움 고백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7일 0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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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캡처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캡처
배수진이 재혼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했다.

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돌싱맘’ 배수진, ‘미혼남’ 배성욱의 동거 생활이 공개된 가운데 두 사람이 진지하게 결혼 얘기를 나눠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배성욱은 배수진의 아들 래윤이와 단둘이 데이트에 나섰다. 이제 방학이 끝났다는 배수진의 말에 “그럼 매일 매일 육아해야 하는 거네. 그럼 자기도 오늘 하루 방학해, 내가 래윤이 볼게”라며 자유 시간을 줬다.

배수진은 깜짝 놀랐다. “래윤이를 혼자서 본다고? 무슨 소리냐, 래윤이랑 뭐 하려고 하냐”라면서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배성욱은 신용카드까지 건네며 먹고 싶은 것도 먹고 자유를 즐기라고 했다.

배성욱은 “수진이가 요새 육아 스트레스도 커지고 쉬고 싶어하는 모습이 눈에 밟혀서 몰래 말 안 하고 있었다. 서프라이즈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MC들은 “스윗하다, 성욱씨가 진짜 노력 많이 하는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동거 부자’가 데이트를 떠났다. 첫 데이트 장소는 바버샵이었다. 이들은 똑같이 변신한 서로를 바라봐 훈훈함을 선사했다. 배성욱은 “래윤이의 그 모습이 예쁘고 잘 어울리더라. 옆에서 보시는 분들이 닮았다고 해주시니까 정말 와닿고 묘하게 기분 좋았다”라며 뿌듯해 했다.

배수진은 오랜 고민 끝에 외출했다. 홀로 브런치를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이를 지켜보던 한혜진이 “한효주씨 좀 닮았다. 자꾸 누구 닮았다 생각했는데 한효주씨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이수혁이 “한혜진씨요?”라고 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치과 검진까지 무사히 마친 래윤이는 아빠와 햄버거도 맛있게 먹었다. 엄마를 위한 꽃 선물도 샀다. 동거 부자가 똑같은 헤어스타일로 귀가하자 배수진은 “꽃이 안 보일 정도로 사랑스럽다. 닮았다. 내가 사랑하는 두 사람이 행복해 보이니까 웃음밖에 안 나온다”라며 행복해 했다.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캡처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캡처
배수진, 배성욱은 ‘육아 퇴근’ 후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배성욱은 이날 데이트에 대해 “막 걱정되는 건 없었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보낼까 싶더라”라고 말했다. 배수진은 걱정했다며 “육아는 내 자식이어도 힘들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자 배성욱은 “진짜 아빠가 된 느낌이었다. 오늘 해보니까 래윤이 아빠로서 더 한 발자국 앞으로 간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어떻게 보면 수진이가 아니라 저를 위한 날이 아니었나 생각했다. 래윤이 아빠로서도 성장하고 더 깊에 생각할 수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결혼 얘기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성욱은 “마음 같아서는 빨리 결혼하고 싶다”라고 했지만, 배수진의 입장은 달랐다. “난 어려워, 진짜 어려워. 그냥 이대로 행복할 수 있다면 결혼을 빨리 하고 싶은데 (결혼은 현실이라) 그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나도 아픔이 있으니까 무섭고 두렵다. 난 천천히 했으면 좋겠다”라는 속내도 털어놨다.

배수진은 “지난 결혼을 실패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신중하게 하려는 것 같다”라면서 재차 두려움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오빠는 나랑 왜 결혼하고 싶어? 왜 나 같은 애랑 결혼하고 싶을까”라는 말까지 꺼냈다. 이에 배성욱은 “느낌이란 게 있지 않냐. 같이 지내 보니 강한 느낌이 든다, 이 사람이다 싶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배수진은 “진짜 결혼은 현실이고 희생이다. 다 내려놓고 나만 바라볼 수 있어야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포기 못하는 게 있으면 힘들어지더라”라며 첫 번째 결혼 생활에 대해 우회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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