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케이티 3년 열애’ 침묵한 이유…이혼 직후부터 사귀었나

배우 송중기(왼쪽)가 1년째 교제 중인 영국인 여자친구로 지목되고 있는 배우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 사진 | 스포츠동아DB·게티이미지코리아

배우 송중기가 연인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과 2세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송중기가 그동안 이와 같은 소식을 침묵했는지에 대한 이유가 전해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중기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연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진호는 “송중기가 그동안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을까 알아봤다”며 “본인이 어떤 말을 하더라도 루머에 휩쓸릴 수밖에 없어서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혼인신고를 마치고 대중에게 공개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송중기는 혼인신고를 마치고 임신 발표를 같이했다.”며 “그간의 의혹들을 한 번에 해소해줬다. 약간 상남자 기질이 있는 것 같다. 굉장히 직진하고 직설적”이라고 전했다.

또 이진호는 송중기의 이번 재혼이 상당히 의미 있다고 봤다. 그는 “송중기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후 기자간담회 당시 현명한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전처와의 결혼 과정에서는 ‘현명한’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나, 이번 결혼 발표에서는 ‘현명한 여자’라는 표현을 썼다”고 설명했다.

송중기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후 기자간담회 당시 현명한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전처와의 결혼 과정에서는 ‘현명한’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나, 이번 결혼 발표에서는 ‘현명한 여자’라는 표현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그는 “케이티가 결혼했는지, 아이가 2명이 있는지 등은 우리나라 배우가 아니라 그 내막까지는 다 알 수는 없다”면서도 “다양한 자료를 검토해보니 아이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 딸이라고 했던 아이는 절친의 자녀고, 임신설의 근거로 나온 사진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했다.

송중기가 이런 부분을 언급하지 않은 점을 봤을 때는 밝히기 어려운 사생활이 있는 것 같다는 것이 이진호의 이야기다.

송중기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케이티와 손을 잡고 해변을 걸었다는 목격담에 대해 이진호는 “송중기는 발리의 인연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전처와 결혼 직전에 발리를 다녀왔고 이번에도 (케이티와) 발리를 다녀왔다”며 “다녀오고 나서 결혼 발표를 한 것으로 봐서는 의미 있는 여행지”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이진호는 송중기에게 붙은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진다) 꼬리표에 대해 “열애한 지 얼마 안 돼 결혼했다는 건 오해”라고 강조했다.

이진호는 “송중기는 열애설 후 영화 ‘로기완’ 배우들과 함께 회식을 진행했다. 열애설이 터진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서 자연스럽게 송중기의 열애 사실로 관심이 집중됐다”며 “당시 송중기가 현장에 있는 배우들한테 자기 휴대전화에 있는 케이티의 사진을 직접 다 보여주면서 ‘이분과 열애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래서 현장에 있던 배우들과 관계자들이 놀랐고, 케이티의 미모에도 놀랐고, 연상 같다고 생각했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송중기는 이 회식 자리에서 케이티와 3년 가까이 만났다고 했다. 상당히 오랜 기간 서로 지켜보면서 이뤄진 결혼”이라며 “송중기는 지난해 봄부터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고, 케이티도 그 시점에 한국에 정착해서 송중기와 함께 생활했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30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고 발표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