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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문화

‘자가격리 10일 조치’…방탄소년단·아미, 일정 차질 불가피

입력 2021-12-02 09:31업데이트 2021-12-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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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일정을 소화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부의 새로운 해외 자가격리 조치로 인해 국내 연말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일부터 2주간 국내에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백신 예방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10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격리면제서 발급은 장례식 참석, 공무 등에 한정해 최소화한다. 직계존비속 방문, 기업인 등 기존에 해외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서를 발급받았던 경우에도 2주간 격리대상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초에 귀국이 예정된 방탄소년단은 당분간 국내 활동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28일(현지시간)에 이어 이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대면 콘서트를 여는 방탄소년단은 3일부터 미국 최대 라디오 네트워크인 아이하트라디오가 여는 현지 최대 연말 투어 ‘2021 징글볼 투어’에 합류한다.

‘징글볼 투어’ 직후 최대한 서둘러서 귀국을 한다고 해도 11일 예정된 아시아 최대 음악 시상식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불참할 확률이 크다.

아직 엠넷 측은 방탄소년단의 출연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이 작년 ‘2020 MAMA’에서 4개 대상을 비롯 8관왕을 차지하는 등 최근 몇년 동안 이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활약해온 만큼 출연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이번 정부의 자가격리 조치로 올해 불참 가능성이 크다. 물론 영상 등을 통해 출연할 수도 있지만 방탄소년단이 이 시상식에서 주목할 만한 무대를 많이 선보였던 만큼,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아쉬운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다른 스케줄로 인해 애초부터 이번 ‘MAMA’에 참여하기 힘들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전언도 있다. ‘MAMA’ 측은 막판까지 방탄소년탄 출연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오미크론 변이 확산 불똥은 LA 공연에 다녀온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에게도 튀었다. 방탄소년단 LA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회사에 휴가를 내고 이번 주말에 귀국하는 아미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 4차례 열리는 이번 공연엔 회당 5만명 씩 총 20만명이 운집했다.

이날 소셜 미디어엔 “2일 방탄소년단 공연보고 돌아가는데, 자가격리면 회사는 어떻게 하나?” 등의 글 등이 눈에 띄었다.

가요계 일각에서는 유예기간 없는 정부의 이번 조치가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K팝 업계 관계자는 “물론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우리 역시 무섭고, 방역과 안전이 우선한다는 것에 당연히 동의한다. 하지만 급작스런 행정 조치로 피해를 입는 이들도 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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