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패션회사, 홍콩서 80억 안갚아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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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28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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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인스타그램 갈무리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인스타그램 갈무리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정수연·32)가 설립한 패션회사가 홍콩에서 수십억 원대 소송에 휘말렸다.

27일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제시카가 설립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Blanc & Eclare)’가 650만 달러(한화 약 77억1200만 원) 규모의 채무를 갚지 않아 조이킹 엔터프라이즈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랑 앤 에클레어를 운영하는 블랑 그룹은 지난 2016년 10월과 2017년 5월 스펙트라 SPC에게 각각 300만 달러(약 35억5900만원), 100만 달러(약 11억8600만원)를 빌렸다.

이후 올해 8월 조이킹 엔터프라이즈가 스펙트라 SPC로부터 대출을 양도받으면서 블랑 앤 에클레어의 채권자가 됐다. 그러나 블랑 앤 에클레어가 대출 만기일인 지난 10일까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돈을 갚지 못하자, 조이킹 엔터프라이즈 측은 24일 블랑 앤 에클레어의 타일러 권 대표(41)를 홍콩 고등법원에 고소했다.

블랑 앤 에클레어는 제시카가 2014년 소녀시대를 탈퇴한 뒤 세운 회사다. 제시카와 2013년부터 교제 중인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타일러 권이 회사 경영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타일러 권은 제시카의 한국 소속사 코리델 엔터테인먼트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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