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리지, 최후진술서 울먹 “매일 후회·죄책감”…檢 1년 구형

뉴스1 입력 2021-09-27 11:22수정 2021-09-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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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낸 아이돌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29)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밤 10시12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인 0.19%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2021.9.27./뉴스1 © News1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본명 박수영)가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법정에 서서 “스스로 정말 실망스럽고, 평생 수치스러울 일이다”라며 울먹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양소은 판사는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리지의 1회 공판을 진행했다.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와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검찰은 리지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리지는 최후진술에서 “평소 음주운전 좋지 않게 생각하고 음주차량을 신고해왔다”며 “저의 잘못으로 평생 해선 안될 범법행위를 했고 사고가 났는데, 직접 신고해 자수했지만 평소 저의 말, 행동과 다른 자가당착에 이르러 굉장히 반성·후회하고 있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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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 스스로 정말 실망스럽고 부끄럽다, 평생 수치스러울 일”이라며 “사건 후 매일 후회와 죄책감에 현실과 꿈에서 반성하며 자책하며 살고 있다, 한 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그간 삶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스스로를 사랑하는 제가 될 수 있게 감히 부탁드린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낸 아이돌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29)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밤 10시12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21.9.27/뉴스1 © News1
리지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인 0.19%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리지 또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리지는 활동을 중단했고 활발하던 SNS 소통도 멈췄다. 이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가운데 이달 1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이 라이브 방송에서 “너무 너무 죄송하다”라며 “저는 사실 이제 인생이 끝났다, 제가 실망시킨 게 맞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기사님께서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을 너무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은 힘들 때가 있지 않나, 지금 이 상황은 거의 ‘그냥 극단적 선택하라’는 이야기도 너무 많으니까”라며 괴로워했다. 리지는 “그냥 너무 제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알고 있고 너무 죄송하다”라며 오열했다.

리지는 지난 2010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합류해 연예활동을 시작했다. 애프터스쿨 활동과 유닛 오렌지캬라멜 활동을 펼치며 발랄한 매력으로 주목받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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