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재명 편 시청률 9%…윤석열 편 보다 1.6%p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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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27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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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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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집사부일체’ 이재명 경기도지사 편이 9.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대선주자 특집 이재명 지사 편은 9.0%(이하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출연한 지난 19일 방송분의 시청률은 7.4%로, 이재명 지사 편이 1.6% 포인트 높았다.

이날 방송에는 이재명 지사가 사부로 등장했다. 멤버들이 이재명 지사를 만난 곳은 이 지사의 고향인 안동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 지사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면서 “실제로는 거칠지 않고 매우 소심하고 감성적이다, 저를 엄청 거친 사람으로 알더라,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년공 시절부터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력을 했던 수험 생활 이야기는 물론 ‘집사부 청문회’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이슈에 대해서도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날 이재명은 대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어린 시절 공장 생활을 하다가 다쳐서 장애를 겪고 있음을 밝히며 “그땐 힘든 게 익숙했고 당연한 줄 알았는데 대학에 가서 보니까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있더라,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더라”면서 “세상을 바꿔야겠다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사는 이 나라를 ‘지옥’이라고 부르는 젊은이들이 있더라, 내가 합리적인 노력을 해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고 믿어지면 그렇지 않을 텐데. ‘지옥 탈출’에 대한 희망도 사라진 것이다, 바꿔야 한다”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본격적인 ‘집사부 청문회’가 시작됐다. 멤버들은 대선주자 특집 공통질문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대해 물었다. 이 지사는 이 전 총리에게서 가져오고 싶은 강점에 ‘경륜’을, 윤석열 전 총장에게서는 ‘공정할 거라는 평가’를 꼽았다. 그런 그는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강력한 경쟁자”, 이 전 총리에 대해서는 “이기고 싶은 경쟁자”라고 표현하며 “이낙연 후보와는 내부 경쟁이니까 필연적으로 이겨야 될 이유는 없는 것”이라며 덧붙여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 지사는 “대통령이 된다면 절대 하지 않을 것”을 묻는 질문에 “‘편들기’ 안 하겠다”라면서 “경쟁을 할 때는 민주당을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되면 모두를 대표한다, 그런 점에서 편 가르기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묻는 질문에는 “규칙 어기면 이익 못 보고 규칙 지킨다고 손해 안 보는 그런 상식적인 세상, 모두가 어우러져서 최소한의 기회를 같이 누리고 존중하며 함께 사는 세상”이라고 답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집사부일체’ 대선 주자 특집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지사에 이어 오는 10월3일 이낙연 전 총리가 출연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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