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와 함께 한 시간 지옥 같아”…‘성지’가 된 스태프 글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4-14 08:35수정 2021-04-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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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가 과거 연인이었던 김정현의 모든 행동을 감시했다는 일명 ‘조종설’ 논란을 비롯해 학교 폭력, 학력 위조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과거 서예지와 함께 일했던 스태프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2017년에 올라온 글은 일명 ‘성지’가 됐다.

2017년 10월 4일 네이버 지식인에는 서예지의 인성을 묻는 글이 올라왔다. 여기에 2020년 7월 1일 한 누리꾼은 “몇 년 같이 일한 사람으로서 다시는 안 엮이고 싶다”라며 “일하면서 엄청나게 울고 많이 힘들어서 (서예지가) TV에 나오면 손발이 떨린다”고 답했다.
사진출처=네이버 지식인

13일에는 서예지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년 드라마 ‘시간’에 관련한 사건은 이 업계 사람들에게 들어서 이젠 놀랍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A 씨는 서예지로부터 간접흡연 피해와 욕설과 무시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서예지가)가끔 휴대폰 검사를 해서 녹음을 못 한 것이 한이 된다”라며 “누군가 허위신고를 해서 소속사랑 이야기를 나누면 소속사는 내게 아무 말 못 할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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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 씨는 “밤샘 촬영 때문에 피곤해 사탕을 먹으면 사탕 먹었다고 꾸중하고 본인 기사에 ‘예쁘다’, ‘연기 잘한다’ 등 댓글을 남기라고 시키는가 하면 팬카페에도 가입하라고 요구했다”라며 “밖에서는 착한 척하고 개념 있는 척하는 게 너무 역겹다”라고 덧붙였다.

A 씨는 자신이 서예지와 함께 일했다는 증거로 서예지가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 받았던 대본과 서예지로부터 받은 사인을 올렸다.

A 씨의 글에 자신도 서예지와 같이 일했다고 주장하는 B 씨는 댓글에 “서예지 기사가 나오는 것을 보고 인과응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B 씨는 “서예지는 배우는 감정으로 일하는 사람이라 스태프들이 다 맞춰줘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라며 “그런데 정작 본인은 스태프들의 인격을 처참히 짓밟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제 꿈 때문이었다”라며 “시간이 지나니 왜 그렇게 버텼는지 후회가 된다. 제 생애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예지의 소속사는 동료 배우 김정현과 과거 연인 사이였던 것은 맞지만 김정현의 연기 생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연예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서예지의 학력 위조 및 학폭 의혹에 대해서도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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