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때린 적 없다, 글 쓴 분 행복하길”…현아, 학폭 의혹 부인[전문]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2-23 13:38수정 2021-02-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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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인스타그램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수 현아가 SNS를 통해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

23일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스램에 “데뷔하고 과분한 많은 사랑 받으며 지내온지 이제 벌써 14년”이라며 “화가 나다가도 그저 제가 꿈을 위해 선택한 일이기에 웃어넘겨야지 또 관심이기도 하겠거니 아니면 이해하기도 했다. 그냥 내가 싫을 수도 있을 테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뺨을 때린 적도 누군가를 때린 적도 없다”며 “저는 그 글 쓴 분이 마음으로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아는 이 글에서 아역 보조출연을 시작으로 가수의 꿈을 키우는 동안 학창시절 추억을 쌓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학교 끝나고는 거의 바로 회사로 가는 버스를 타야 했고, 그때뿐인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들이 그때는 어린 마음에 빼앗긴 느낌이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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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렇지만 매번 상처받고 아물고 또 저처럼 익숙한 척하려는 우리 팬들이 아무 이유 없이 무대 위 TV 속 저를 응원해 주고 지켜봐 주는 팬분들이 상처받기 원치 않는다. 이제서야 서른 살에 저는 어럽게나마 처음 얘기한다”고 했다.

현아 인스타그램
앞서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아야 난 너한테 먼저 연락 올 줄 알았어. 네가 학교폭력 최초 가해자 아니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초등학교 5학년 당시 현아를 포함한 3명이 자신을 불러 돌아가면서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아가 뺨 때리기 전 안경도 직접 벗겨서 던졌다고 했다. 또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증거도 없고 누가 믿어줄까 싶었다”고 했다. 작성자는 “너무 어린시절 데뷔해 증거가 없다. 이것이 유일한 증거”라며 초등학교 앨범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다음은 현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

데뷔하고 과분한 많은 사랑 받으며 지내온지 10년이 넘어 이제 벌써 14년.
가끔은 지나치게 어긋나고 잘못된 관심을 표현 받을 때면 저도 부족한지라 사람이라 매번 그런 생각 했었어요.
화가 나다가도 그저 제가 꿈을 위해 선택한 일이기에 웃어넘겨야지 또 관심이기도 하겠거니 아니면 이해하기도 했어요.
그냥 내가 싫을 수도 있을 테니까.
그렇지만 매번 상처받고 아물고 또 저처럼 익숙한 척하려는 우리 팬들이 아무 이유 없이 무대 위 티브이 속 저를 응원해 주고 지켜봐 주는 팬분들이 상처받기 원치 않아요.
이제서야 서른 살에 저는 어럽게나마 처음 얘기 꺼내어 보내요.
저는 열다섯 즈음 어린 나이에 데뷔해 많은 사랑 받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그 마음으로 앞으로도 계속 부족하지만 따뜻한 마음 나누고 배우면서 지금처럼 살아가고 싶어요.
나아가 물론 더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도 많겠지만 듣고 싶어 하실까 봐.
저는 8살부터 아역 보조출연 시작으로 열두 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소속사 연습생 시절을 가수의 꿈을 키우며 지내다 보니 학창 시절이 굳이 이제 와 말하지만 저에게는 너무도 아쉬웠어요.
학교 끝나고는 거의 바로 회사로 가는 버스를 타야 했고 그때뿐인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들이 그때는 어린 마음에 빼앗긴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저는 뺨을 때린 적도 누군가를 때린 적도 없어요.
저는 그 글 쓴 분이 마음으로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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