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수진, 서신애에 “대화해본 적도 없어” [전문]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2-22 09:38수정 2021-02-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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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 소속사 학폭 부인하자, 서신애 ‘변명 필요없다’ 글 남겨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23·서수진)이 소속사가 학폭 의혹을 부인한 뒤에도 가라앉지 않은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중학교 동창인 배우 서신애가 “None of your excuse(변명할 필요 없다)”라고 적은 것과 관련해선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수진은 22일 팬 카페에 글을 올려 자신의 학창시절을 설명했다. 그는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올린다”며 “저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고 인정했다.

“뺨 때리고 왕따 단체문자” “담배 피우고 돈 갈취” 주장
다수의 누리꾼들이 제기한 수진의 학폭 의혹을 정리하면 수진은 학창시절 담배를 피우는 등 눈에 띄는 행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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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A 씨는 “(수진의 학폭은) 오해도 아니고 제가 목격자이고 증인”이라며 “(수진이) 화장실에서 제 동생과 동생 친구들을 불러다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제 동생은 왕따라고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씨는 동생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수진이 누군가의 교복과 돈을 뺏고, 오토바이를 타는 선배들과 어울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소속사는 수진의 학폭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이 등장해 수진의 학폭 의혹을 다시 도마에 올렸다.

학교생활 기록부까지 공개한 B 씨는 “서수진 학폭 사실 맞다”면서 “나도 당했거든”이라고 주장했다.

B 씨는 “(수진이) 작은 공터에서 담배를 피우다 걸리고, 학폭으로 소년원 들어간 남자 선배와 맞담배를 피우고, 애들 후문으로 하교할 때 돈을 뜯었다”고 주장했다.

수진과 같은 중학교를 다닌 배우 서신애도 수진의 소속사가 학폭 의혹을 부인한 이후에 “변명할 필요 없다”는 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적었다.

서신애는 과거 기자간담회에서 학폭을 당했다고 고백하며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납신다’고 장난을 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서신애는 수진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에 입학하지 않고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입학했다.

수진 “서신애와 학창시절 대화 나눠본 적도 없어”
이에 대해 수진은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피운 적은 있다”면서 “저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서 A 씨 자매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수진은 “그 친구의 집에서 밥을 먹은 기억도, 그 친구의 언니(A 씨)와 셋이 영화를 본 기억도 있다”면서 “그 언니는 제가 학교 선배한테 협박 문자를 받고 힘들어할 때 그걸 경찰에 신고하려고 해주었던 고마운 사람”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A 씨 자매와 거리가 멀어지게 된 건 학폭이 아닌 다툼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수진은 “너무 부끄럽지만 그 친구한테 욕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 언니는 저를 혼내셨다”면서 “그 이후로 그 친구와는 완전히 멀어졌고 서로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울러 수진은 “확실히 얘기하고 싶다”면서 “첫째,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다. 둘째, 저는 단 한 번도 오토바이를 탄 적이 없다. 셋째, 저는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 넷째, 저는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 다섯째,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 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저의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면서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수진이 팬 카페에 쓴 글 전문
안녕하세요. 수진입니다.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저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습니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피운 적은 있습니다.

어린 시절 방황을 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제가 고치고 나아졌다 하더라도 결국 모두 저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습니다. 늘 나쁜 소문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많은 팬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보고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번 이야기를 드렸으면 합니다.

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기억나는 대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 오늘 글을 올린 친구와는 저는 정말 친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의 집에서 밥을 먹은 기억도 그 친구의 언니와 셋이 영화를 본 기억도 있습니다. 글을 올리신 그 언니는 제가 학교 선배한테 협박 문자를 받고 힘들어할 때 그걸 경찰에 신고하려고 해주었던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하고 언니에게는 고마운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가 저를 왜 멀리하려고 했는지 그 글을 통해 알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그 다툼의 이유는 그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였습니다. 그게 한 두 번이 아니었고 저는 그거에 대해 화가 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를 멀리하려고 하였던 것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부끄럽지만 그 친구한테 욕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순간 그 언니가 전화를 받았고 언니는 저를 혼내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언니께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 친구와는 완전히 멀어졌고 서로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올라왔던 글들에 대해 확실히 얘기하고 싶습니다.

첫 째,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습니다.

두 번째, 저는 단 한 번도 오토바이를 탄 적 없습니다.

세 번째, 저는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이 없습니다.

네 번째, 저는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습니다.

다섯 번째,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습니다. 이분께도 이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합니다.

쥬스에 관한 일은 정말 기억이 안 납니다.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 스스로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의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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