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온라인 콘서트’ 126개국서 팬들 환호성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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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공연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사진)의 첫 온라인 콘서트가 9일 열렸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3월 열릴 예정이었던 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TWICELIGHTS)’ 피날레 공연이 취소된 후 첫 콘서트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가 9일 오후 3시(한국 시간)부터 네이버 ‘V LIVE’를 통해 첫 단독 비대면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를 1시간 30여 분 동안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욘드 라이브는 JYP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네이버 V LIVE와 협력해 만든 온라인 전용 콘서트 브랜드다. 이날 콘서트에는 전 세계 126개국에서 접속했다. JYP는 유료 접속자 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공연 도중 온라인 채팅창 참여자 수는 약 8만 명이었다.

이번 공연은 ‘하루 안에 도는 월드 투어’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아홉 명의 멤버는 세계를 누비는 파일럿으로 변신했다. 트와이스라이츠 개최지였던 서울,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뉴욕, 시카고, 쿠알라룸푸르, 도쿄를 비롯한 일본 7개 도시 등 총 16개 지역 랜드마크를 시각화해 아트워크로 재현했다.

아홉 멤버는 6월 발표한 미니 9집 ‘모어 앤드 모어(More and More)’를 비롯해 ‘팬시(Fancy)’ ‘TT’ 등 히트곡 15곡을 선보였다. 화려한 시각 효과도 더해졌다.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공연에서는 흰 무대의상을 입은 트와이스 옆에 빨간색 옷을 입은 ‘쌍둥이 트와이스’가 나타나 마치 트와이스 18명이 춤을 추는 것 같은 무대를 연출했다.

리더 지효는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일반 콘서트와 비욘드 라이브를 같이 하며 더 많은 팬들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트와이스#온라인 콘서트#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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