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수입배급사, 왓챠·웨이브 등 국내 OTT 서비스 중단

뉴시스 입력 2020-08-05 14:46수정 2020-08-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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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료 배분방식 문제제기, 8월 중 대공청회 제안
국내 영화수입배급사들이 왓챠와 웨이브 등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

사단법인 영화수입배급사협회은 지난달 열린 ‘변화하는 한국 영화시장의 독자적 VOD 생존방법, VOD 시장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대처 방안’ 공청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협회는 극장과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정상적인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영화 판권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는 데 힘을 기울인다는 취지로 2016년 10월 창립됐다.

현재 국내 디지털유통시장은 IP-TV(KT, SK, LG), 홈초이스 등에서 채택하고 있는, 영화를 한 편 볼 때마다 건별로 결재하는 T VOD 시장 중심이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등장과 함께 OTT 시장이 크게 성장하며 국내 영화 부가판권 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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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협은 콘텐츠 저작권자에게 지급되는 저작권료의 배분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시청한 수만큼의 일정 단가 금액을 정산하는 것이 아닌 영화, TV드라마, 예능 등 전체 모든 영상 콘텐츠의 시청 수에서 비율을 따져 정산하는 결제 시스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TV드라마, 예능의 경우 1시간 이하의 런닝타임과 전 편을 관람하기 위해 여러 회차를 봐야 하지만 영화의 경우 2시간 단 한번의 관람으로 끝나기 이러한 정산 방식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영화 한편을 보는데 IP TV 등의 T VOD 방식으로 건당 3000원이 결제된다면, 국내 OTT S VOD 서비스의 경우는 편당 100원 이하의 저작권료가 발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원사들은 월정액을 중심으로 한 OTT VOD 서비스가 디지털유통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을 경우 영화 부가서비스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한목소리로 우려했다.

수배협은 “저작권료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월정액 서비스를 하는 왓차, 웨이브, 티빙에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영화산업에서 디지털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공청회를 8월 중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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