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고 4년이 흐른 뒤 이야기인 ‘반도’(제작 영화사 레드피터)에서 이레는 폐허의 땅에 정착해 희망을 찾아가는 준이 역으로 극을 이끈다. 환난 속에서 이정현, 권해효 등과 가족을 이뤄 좀비 떼에 맞서는 용감한 소녀로 활약한다. 개봉 전 강동원 등 스타들이 먼저 주목받았지만 상영 이후 작품을 확인한 관객들은 연기력을 과시하는 이레의 활약에 관심을 쏟고 있다.
중학교 2학년인 이레는 ‘반도’가 볼거리로 내세우는 현란한 자동차 추격전을 주도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미성년자인 만큼 운전 경험은 없지만 촬영 전부터 무술감독과 훈련을 거듭해 실전에서 고난도 추격전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연상호 감독은 “‘7년의 밤’ 같은 영화에서 증명하듯 이레는 어려운 감정까지 표현하는 연기력을 갖췄다”며 “다양한 표정에선 마치 아이돌 스타 같다는 느낌도 받는다”고 밝혔다. 이레를 처음 만나자마자 준이 역을 맡기기로 정했다는 감독은 “앞으로 더 잘될 게 분명해 ‘무조건 이레랑 친하게 지내야겠다’는 다짐부터 했다”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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