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인스타그램 글 전문 |
어렸을 땐 사실 나는 인종차별이 뭔지도 몰랐다. 그냥 난 다른 사람들과 다르니깐, 나 같은 사람들은 당연히 다른 사람들이 다르게 취급하는 거라고, 왕따 시키는 거라고, 때리는 거라고, 구박하는 거라고, 내가 다르게 생겼으니깐 당연한 거라고, 나의 잘못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난 나만의 세계를 만들었었다. 그 와중에 오기로 더 강해졌다. 나 아니면, 나의 가족이 아니면, 나의 친구를 보는 시선으로 대해야 한다는 걸 배워야 한다. 진심으로 난 나의 가족, 나의 진짜 좋은 친구들, 음악, 그림 그리기, 서핑, 스케이트, 그리고 하느님 아니었으면 이 자리에 없을 수도 있었을 거야.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