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56편에 한국영화도 포함…‘반도’·‘다만악’ 가능성↑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3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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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 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Official Selection)에 한국영화도 포함된다.

미국 연예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2일(현지시간)는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이 “공식 선정작에 프랑스 작품 외에도 칸영화제와 인연 깊은 한국, 일본, 미국, 영국 작품 등이 포함됐고, 불가리아, 조지아, 콩고 등의 영화가 있다”고 귀띔했다고 보도했다.

칸국제영화제는 당초 5월 12∼23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상식을 취소했다. 대신 2020년 공식 선정작을 발표하기로 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전 세계 총 2067편의 영화가 출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공식 초청작은 총 56편으로 지난해 59편보다는 3편 적다.

예년과 다른 점이라면 경쟁, 비경쟁으로 섹션을 구분하지 않고 발표한다는 점이다. 오프라인으로 영화제가 개최되지 않는 관계로 이 영화들은 칸영화제 초청작에게만 부여되는 황금종려 마크를 달고 베니스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관심사는 한국 영화가 몇 편이 포함되느냐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만큼 올해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선정작으로 유력한 영화는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이 거론된다. 앞서 두 감독은 ‘부산행’(2016)과 ‘오피스’(2015)로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칸영화제는 한 번 인연을 맺은 감독과 배우에 대한 예우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칸영화제는 3일 오후 6시(한국시간 4일 오전 1시) 초청작을 발표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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