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신라젠 취재’ 진상조사 보고서 방통위 제출

정성택 기자 입력 2020-05-23 03:00수정 2020-05-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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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가 3차례 검증 거쳐
“기자 윤리강령-준칙 위반 확인… 재발 방지위해 보도 검증 강화
시청자께 사과… 신뢰받게 노력”
채널A는 이모 기자의 신라젠 사건 취재 과정에 대한 진상조사 보고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A4용지 53쪽 분량 보고서에는 진상조사위원회가 사내 관계자 10명을 조사한 결과가 담겼다. 보고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취재 진실성·투명성 위원회’(위원장 강일원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철저한 검증을 3차례 거쳤다고 채널A는 설명했다.

채널A는 이날 메인뉴스인 뉴스A를 통해 “진상 조사 결과 채널A 기자가 검찰 고위 관계자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를 취재에 이용하려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명백한 잘못이고, 채널A의 윤리강령과 기자 준칙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보도본부는 취재 단계의 검증에 소홀했고, 부적절한 취재 행위를 막지 못했다.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신뢰받는 방송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4월 1일부터 김재호 사장과 김차수 전무를 포함해 이 기자 등 10명을 대상으로 18차례에 걸쳐 대면조사를 했다. 채널A는 조사 내용을 투명하게 밝히기 위해 25일 채널A 홈페이지를 통해 진상조사 보고서 전문을 공개할 계획이다.


채널A는 기자의 취재윤리 위반 재발 방지를 위해 보도본부에 취재윤리에디터를 두고,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성찰 및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취재 관행을 살펴보고, 더 나은 뉴스 조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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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채널a#신라젠 취재#검찰 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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