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해킹피해 최현석, ‘당나귀귀’ 편집 “2차 피해 우려”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9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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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최현석(48)이 휴대전화 해킹 피해 구설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편집된다.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 최현석이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함께 출연하는 비연예인 출연자들에게 일어날 수도 있는 2차 피해를 고려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최현석과 관련된 사건 보도가 있었다. 최현석은 법적인 문제가 이미 해결됐다고 입장을 밝혔다”면서도 “현재 시점에서는 사실 관계 확인이 더 필요하다. 추후 방송은 경과를 지켜본 후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최현석은 소속사 위플이앤디를 통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사죄의 말씀 올린다. 지난해 8월께 휴대폰 해킹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해킹된 자료에는 개인적인 생활 및 가족, 지인들의 개인 정보가 담겨 있었다. 당시 가족과 지인들이 받을 수 있는 2차 피해를 우려해 정식 절차를 밟아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했고, 해당 건은 사건 종결로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 소속사로부터 전속 계약 관련 법적 조치를 받았지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 상호 합의하에 합의서를 작성했다. 현재는 법적 조치가 취하됐다. 새로운 소속사로의 이전은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과 무관하다”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한다. 앞으로 더 엄격히 살피며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현석은 ‘갤럭시 폰’이 복제돼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영상, 사진, 문자 등이 털린 것으로 일부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해커들은 최현석의 사생활을 빌미로 협박했고, 해외 사이트에 영상을 뿌리기도 했다. 영화배우 주진모의 휴대폰을 해킹한 방법과 협박 패턴이 비슷했다.

사문서 위조 의혹도 받았다. 2018년 플레이팅 컴퍼니와 7년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해 6월 말 매니지먼트 해지 소장을 접수했다. 해커들에게 협박을 받자 위조된 계약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기존의 계약서 12조 5항에 적힌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할 수 있는 조항을 수정했다. 최근 신생 F&B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서울 성수동에 퓨전레스토랑 ‘중앙감속기’를 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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