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하정우·차태현·이정재 등 최강 라인업…5월 말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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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9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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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감독의 신작이자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가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마동석 등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런데 이 화려한 캐스팅에 또 다른 화려함이 더해졌다.

배우 이정재, 김향기, 김동욱, 도경수, 김해숙,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김하늘이 ‘신과 함께’에 투입된 것. 5월말 촬영을 시작할 ‘신과 함께’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영화를 꾸리게 됐다.

‘신과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 되는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관상’의 수양대군, ‘암살’의 염석진 등 선악이 공존하는 역할들에서 특히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정재가 저승전체를 다스리는 대왕들 중의 대왕인 ‘염라대왕’으로 출연, 또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선 보일 전망이다. 7개의 재판을 관장하는 주심 재판장에 해당하는 저승의 대왕들 또한, 로맨스 장르의 대표 여배우인 김하늘이 배신지옥의 대왕으로, 등장하는 모든 장면에 독특한 아우라를 드리우는 명배우 김해숙이 나태지옥의 대왕으로, 연기파 장광이 폭력지옥의 대왕으로 출연하고, ‘시그널’로 각인된 정해균이 살인지옥의 대왕 역을 맡았다. 또한, 재판의 진행을 돕는 판관에 어떤 역이건 ‘재미’의 보증수표인 오달수와 임원희가 캐스팅 되었다. 개성과 연기력, 스타성을 고루 갖춘 대왕들과 판관들은 화려한 저승 세계의 풍경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캐릭터 열전을 기대하게 한다.

역의 주지훈과 함께 저승차사 트리오를 완성했다. 그리고 저승차사 트리오가 만나게 될 사람들로는 차태현이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49일 동안 7개의 저승 재판을 통과해야 하는 '자홍' 역으로, 마동석은 이승에 와 있는 수호신인 ‘성주신’ 역으로, ‘자홍’의 동생이자 원귀가 되어, 차사들이 이승에 개입하는 계기가 되는 ‘수홍’ 역에는 김동욱이, 수홍의 군대 후임병이자 여린 성격을 가진 ‘원일병’ 역에 도경수가 출연한다. 5월 말 크랭크인.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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