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환경운동가로…” 디카프리오, 반기문 사무총장과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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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3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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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OPIC/SPLASH NEWS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22일(현지시각) 유엔무대에 올라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호소했다.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는 세계 175개국 정상과 각료들이 모여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서명을 했다. 이 협정은 2020년 이후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체제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섭씨 2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장기 목표를 담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우리는 지금 시간과 싸움을 하고 있다. 모든 국가들이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대한 비중 등 국내 절차를 마무리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미래 세대를 위한 일이라는 뜻에서 손녀를 안고 서명하기도 했다.
사진출처=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 인스타그램
사진출처=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 인스타그램

이날 참석한 디카프리오는 “화석연료가 이 땅에 있는 한 지구를 살릴 수 없다”라며 “전 세계 지도자들과 함께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바로 지금이 행동을 위한 시간”이라고 독려했다.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만남을 알렸다. 디카프리오는 두 손을 모은 채 반기문 총장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다.

한편, 디카프리오는 할리우드 대표 환경 보호가다. 2014년 9월 UN으로부터 평화의 메신저로 지명됐다. 이후 기후 변화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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