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모차르트!’ 하차 수순? 소속사 “결정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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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0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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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사진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엠씨더맥스 이수는 결국 ‘나가수’에 이어 뮤지컬 ‘모차르트!’까지 하차수순을 밟게 되나. 아직은 모른다. 하지만 ‘하차’할 가능성은 있다.

‘미성년자 성매매’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수는 ‘모차르트!’ 캐스팅을 결정 지으며 뮤지컬 팬들에게 비판과 질타를 받았다. ‘뮤지컬’ 장르를 이용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 복귀를 노린다는 점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

이런 반대의 목소리가 점차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변했고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와 대관극장인 세종문화회관에도 민원이 빗발쳤다. 이수 하차를 위한 온라인 서명 운동도 진행됐다. 심지어 일부 팬들은 ‘이수 하차’를 내건 지하철 광고를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게다가 19일에 나온 이수의 사과의 목소리가 담긴 언론 인터뷰는 외려 화근이 되어 이날 광고비 1000만원을 후원한 팬이 나오기까지 했다.

이번 사태의 심각성은 원작사인 오스트리아의 비엔나극장협회(VBW)까지 알려졌다. 이에 국내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와 국외 원작사 비엔나극장협회 그리고 이수의 소속사인 뮤직앤뉴는 머리를 맞대어 해결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을 접한 일부 매체에서 이수의 하차 쪽에 무게를 둔 보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수의 소속사 뮤직앤뉴는 “EMK와 원작사쪽과 계속 회의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하차’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부 보도를 반박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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