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2집 ‘그녀가 곁에 없다면’ 영감 준 “누리꾼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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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5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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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범준이 2집 타이틀곡 ‘그녀가 곁에 없다면’에 영감을 준 누리꾼을 찾고 있었다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25일 자정에 발표된 그의 정규 2집 앨범이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며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자 관련 글들 새삼 다시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장범준은 2집 발매 전 1월 인스타그램에 “2008년 이 댓글을 네이트 판에 작성하신 분을 찾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원본을 찾은 거 같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올린 이미지는 해당 누리꾼이 남긴 글이었다. 한 누리꾼은 포털사이트 댓글에 “사랑이란게 원래 시간이 지날수록 설렘 대신 편안함이 자릴 잡죠. 설렘 없는 사랑을 어찌하냐고 따지는 분들은 뭘 모르시는 겁니다”라며 “평상시엔 그저 당연한 존재로만 생각되고 어떨땐 귀찮기도 하고 하루가 멀다 하고 아웅다웅 다투고 남친이 아니라 원수다. 소리치다가도 어느 순간 문득 그 사람 뒤통수를 바라보며 저 사람이 내 옆에 없다면 어떨까 생각해보다가 가슴 찡해지고 코끝이 시려오는 그게 사랑이지요”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내용 중 ‘설렘없는 사랑을 어찌하냐고 따지는 분들은 뭘 모르시는거다’라는 부분은, 노래의 ‘설렘이 없는 사랑 편안함만 남은 사랑 도대체 뭐냐고 물어보면 그대여 오늘 내가 말해줄게’라는 가사와 비슷하다.

장범준은 18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도 “인터넷에 사랑에 대해 쓴 글을 참고해 축가를 만들었다”라고 탄생 비화를 남기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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