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고은아, 오인혜 추모 “마음 무거워”…16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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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6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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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은아(32)가 세상을 떠난 배우 오인혜(36)를 추모했다.

고은아는 15일 밤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려 “연예계의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연이 있었던 고인에 대한 추모를 하기 위해 방가네 영상 업로드는 한 주 쉬어 가려고 한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

고은아는 해당 글에서 오인혜를 거명하진 않았지만, 함께 여행하고 방송에 출연해왔던 터라 그녀를 추모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은아는 오인혜와 함께 2017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2018년에는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오인혜와 함께 찍는 사진을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리며 그녀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최근 오인혜와 함께 음원을 냈던 가수 노틸러스(27)도 같은 날 오인혜를 회상하며 그녀의 명복을 빌었다.

노틸러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나와 함께 작품 준비한 시간이 참 즐거웠고 아직도 생생하다”며 “항상 잘 되라고 응원해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이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며 “감사했다. 이제 편히 쉬시라”고 적었다.

영화 ‘소원택시’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선영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삼가 조의를 표한다(Please accept my deepest condolence)”면서 오인혜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김선영은 “(오인혜와) ‘소원택시’란 영화로 인연이 되어 몇 년 전 인혜가 꽃집 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것이 나에겐 마지막 모습이었다”며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젠 별이 되었다”며 “그곳에서 행복하길. 오인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배우 한지일도 인스타그램에 “오인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안타깝다”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저 세상에서라도 못 다 이룬 꿈 펼치시길”이라고 썼다.

오인혜는 14일 오전 5시경 인천에 있는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오인혜는 심폐소생술(CPR)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오인혜의 발인식은 16일 오후 인천 인하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다.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소원택시’ 등에서 활약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고은아 유튜브 방가네
안녕하세요, 방가네입니다.

어제 들려온 연예계의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인연이 있었던 고인에 대한 추모를 하기 위해 방가네 영상 업로드는 한 주 쉬어 가려고 합니다. 구독자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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