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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국제곡물회사 설립 첫발… aT-민간3사 투자협정식

입력 2011-04-26 03:00업데이트 2011-04-26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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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안정적으로 곡물을 조달하기 위해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추진해 온 ‘국제곡물회사’가 설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본보 13일자 B1면 이달 美에… ‘국제곡물회사’ 논란 가열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삼성물산, 한진, STX 등 3개 기업과 ‘국가곡물조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4개사는 앞으로 미국 시카고에 합작투자법인을 세워 최근 국가 간 확보전이 가열되고 있는 옥수수, 콩 등을 직접 들여올 계획이다.

먼저 정부는 올해 470억 원을 투자해 현지에 투자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초기 투자 비용은 aT가 55%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3개 민간기업이 15%씩 내기로 했다. aT 측은 “법인 설립 후 추가로 약 3000억 원을 더 들여 곡물 엘리베이터(곡물 매입·저장·분류 창고) 인수합병과 물류 시설 임차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투자 비용은 aT 40%, 참여사 60% 비율로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각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는 “삼성물산은 곡물판매, 한진은 미국 내륙운송, STX는 해상운송을 맡게 된다”고 덧붙였다.

aT는 올 하반기(7∼12월) 미국 내 곡물 유통망을 구축하고 콩 5만 t, 옥수수 5만 t을 들여올 계획이다. 또 2015년부터는 총 215만 t의 곡물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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