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투헬퍼스, 글로벌기업으로 비상하는 ‘50down’ P2P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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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대표
김영철 대표
투자자와 차입자 모두 윈-윈 하는 금융상품을 출시해 주목받았던 ㈜투헬퍼스(대표 김영철)가 국내 벤처캐피탈과 더불어 태국에 지사 설립을 앞둔 상태에서 최근 홍콩의 Poly U와도 산학협의를 진행하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철 대표는 “최근 P2P가 새로운 고리대금업의 일종인 양 폄하되고 있으나 50down은 첨단금융(빅데이터, 금융공학)과 현대IT기술(자동정보수집)이 집약된 혁신적 신용평가모델”이라고 자신했다. 금융권의 신용대출 관련 고신용자에 대한 대출 편중문제를 해결코자 출범한 P2P산업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들 역시 중저신용자들에 대한 대출 비중이 현저히 낮은 상태다. 이는 기존의 신용평가모델과 신용대출 관행에서는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고 업계는 판단한다.

투헬퍼스는 자체 신용평가서비스 ‘50Down’을 통해 ‘깜깜이투자’ 또는 ‘사후약방문투자’라는 기존의 투자위험에서 투자자들을 해방시킨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내놔 이목을 끌었다. 즉, 대출 후 차입자의 상황을 매주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투자자가 매주 확인이 가능하게함으로써 투자위험을 50% 이상 절감시킨 서비스이다. 또한 ‘사전적 위험관리’로 10% 미만의 국내외 P2P 회사들의 대출승인율을 50% 수준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이로써 투헬퍼스는 업계로부터 글로벌 금융 인프라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김 대표는 “그런 만큼 국내에서도 3년 내 글로벌 핀테크 100대 기업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정보서비스 분야 1위인 ㈜쿠콘과 함께 조만간 신용평가사 중 한곳과 인터넷 전문은행들의 신용평가시스템 구축 컨소시엄을 계획하는 등 글로벌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투헬퍼스#글로벌기업#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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