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이재용 자택 인근 500명 집회 신고

  • 뉴시스(신문)
  • 입력 2026년 5월 20일 13시 33분


주주단체도 맞불 성격 집회 예고…“노조원 손배소”

삼성전자 노사가 2차 사후조정을 진행했으나 성과급 재원 배분 비율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이 결렬된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기가 펄럭이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협상은 이날 정부 사후 조정 절차에서도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다. 삼성전자 노조는 협상 결렬로 앞서 예고한 대로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2026.05.20.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노사가 2차 사후조정을 진행했으나 성과급 재원 배분 비율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이 결렬된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기가 펄럭이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협상은 이날 정부 사후 조정 절차에서도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다. 삼성전자 노조는 협상 결렬로 앞서 예고한 대로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2026.05.20.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21일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조와 주주단체가 같은 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인근에서 각각 집회를 연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21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 미술관 인근 이 회장 자택 일대에서 약 500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앞서 노조는 삼성전자와의 성과급 교섭이 최종 결렬되자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주주단체도 같은 날 맞불 성격의 집회를 예고했다.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이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노조 총파업 반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약 30명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이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영업이익 규모에 연동되는 성과급은 사법부가 ‘임금이 아니다’라고 확정한 영역”이라며 “오는 21일로 예고된 파업은 위법 파업”이라고 주장했다.

또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노조원 전원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오후 4시부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주재하는 노사 간 추가 교섭이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진행되며 파업 직전 극적 타결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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