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7로 2월 넷째 주(66.3) 이후 12주 연속 상승했다. 이 지수가 80선을 회복한 건 지난해 9월(79.5) 이후 8개월 만이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주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 권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곳에서 지수가 올랐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 지수는 지난주 83.9에서 이번 주 85.1로 상승해 서울 5개 권역 중 가장 수치가 높았다. 종로·용산구가 있는 도심권 지수는 지난주 83.1에서 이번 주 83.4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있는 동남권은 76.2에서 81.0로 각각 올랐다. 영등포·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75.1에서 77.0로 상승했고 마포·서대문구가 속한 서북권도 72.7에서 75.2로 개선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2.5로 15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83.1)보다 높은 83.8로 나타나 4월 넷째 주(24일 기준) 이후 5주째 지수 80선을 넘겼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