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나눠 내겠다” 분납 신청 7만명 육박…5년 전의 2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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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8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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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강남우체국에 분류를 앞둔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가득 쌓여 있다. 2022.11.23 뉴스1
서울 강남구 강남우체국에 분류를 앞둔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가득 쌓여 있다. 2022.11.23 뉴스1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분납해 내겠다는 사람이 5년새 크게 늘어 지난해에는 7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 분납 신청 인원은 6만8338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2907명)과 비교하면 약 24배 늘어난 수치다.

총 분납신청 세액 또한 1조5540억원으로 5년 전(3723억원)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

분납신청 인원이 늘면서 1인당 평균 신청액은 감소했다.

지난해 1인당 평균 분납 신청액은 2200만원으로 2017년(1억2800만원)보다 줄었다.

한편 정부는 종부세 납부 세액이 2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납부 기한(매년 12월 15일)으로부터 6개월 안에 세금을 나눠낼 수 있게 하는 분납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진 납부 세액이 500만원 초과인 경우에 한해 2개월의 추가 기간을 줬지만, 2019년부터는 현행과 같이 완화됐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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