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발암물질 논란 ‘서머 캐리백’ 음료로 교환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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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쿠폰 3장으로 바꿔줄 것”
포름알데히드 검출 지적에 “검사 중”

스타벅스코리아가 고객 사은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유해 화학 물질이 검출됐다는 논란이 일자 제품을 무료 음료로 교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날 모바일앱 공지문을 통해 다음 달 31일까지 서머 캐리백을 음료 무료 쿠폰 3장으로 교환해 주겠다고 밝혔다. 이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FITI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가 “(서머 캐리백 관련) 시험을 했고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한 데에 따른 것이다. 스타벅스는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지적에 대해 제품 공급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자체적으로 국가전문 공인기관을 통해 별도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적인 냄새를 풍기며,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고 코에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의 서머 캐리백은 중국에서 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6월에는 서머 캐리백에서 오징어 냄새와 비슷한 악취가 난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4월에는 매장용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돼 스타벅스 측이 빨대 전량을 회수하는 일도 있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스타벅스#발암물질 논란#서머 캐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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