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닷컴|경제

최태원 “정용진에 SNS 경쟁의식 無…아들보다 낫다고 해 좋더라”

입력 2021-12-06 16:34업데이트 2021-12-06 17:06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승계 강요하지 않을 것…모두에 기회 열려 있어”
사진출처=BBC코리아 유튜브채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자신보다 더 많은 점에 대해 “소셜미디어를 즐길 뿐, 경쟁의식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6일(한국시간) BBC 코리아는 최근 수소·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최 회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런데 인터뷰 초반 최 회장의 인스타그램 활동에 관한 질문이 ‘아이스 브레이킹’ 형식으로 나온 것이다.

최 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 젊은 층이 댓글을 많이 달았다’는 질문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그중에 한 분이 댓글을 달아 ‘제가 더 잘생겼다’고 했다”며 “제 아이가 더 낫다는 건 알지만 내심 안도했다. 물론 농담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어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최 회장은 ‘정 부회장의 팔로어 수가 10배 정도 더 많은데 경쟁의식을 느끼나’라는 질문에 “그런 생각 안 해봤다. 인스타그램 활동을 정말 즐기고 있고 어떤 경쟁의식도 없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올 6월 말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최근 팔로어 6만 명을 돌파했다. 정 부회장은 72만 명이 넘었다.

최 회장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소소한 일상을 남기고 있다. 그는 ‘회장님도 요플레 뚜껑 핥아 드시나요’, ‘회장님도 라면 먹고 자면 얼굴 빵빵해지나요’라는 질문에 ‘네, 그렇습니다’, ‘안 먹어도 빵빵합니다’라는 답글을 달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최 회장은 승계 문제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결정된 것은 없다”며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본인의 삶을 살 것이며 내가 강요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는 (전문 경영인 등)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고 제 자녀도 노력해서 기회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녀의 경영 참여에 대해 이사회의 동의를 받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최 회장은 “SK그룹은 2030년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에 해당하는 약 2억 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투자하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우리 기업의 모든 투자와 솔루션, 책임부담, 파트너십은 세계 온실가스 감소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것은 큰 도전 과제”라며 “저탄소 시대에는 다양한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탄소 중립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모든 자원과 협력을 끌어모아야 한다”며 “기후변화는 정치 논리가 아닌 우리 모두의 과제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오늘의 추천영상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경제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