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로 불매 확산?…‘남혐 논란’ GS, 젠더 갈등으로 ‘격화’

뉴스1 입력 2021-05-07 08:57수정 2021-05-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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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GS25 광고포스터. 맨 왼쪽이 처음 광고 포스터, 가운데 1차 수정된 포스터, 맨 오른쪽이 최종 수정된 포스터 © 뉴스1
특정 홍보 포스터로 인해 ‘남혐 논란’이 불거진 GS25가 사장까지 나서 사과했지만 남초사이트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에서 후폭풍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GS25가 그동안 홍보했던 영상이나 과거 제품에서도 숨은 상징물이 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GS25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된 ‘캠핑 가자’ 포스터가 남자 혐오로 논란이 된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는 일주일이 지난 7일까지도 또다른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블랙박스 영상 등으로 영향력이 큰 한 커뮤니티에는 GS리테일 기념주화에도 이번 논란을 일으킨 손가락 모양이 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GS리테일 측은 주화공급업체로부터 받은 원본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커뮤니티에서 의구심은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또다른 포스터에는 여초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로고의 잎사귀가 꾸준히 사용돼 왔다는 주장도 나왔으며, 과거 과자 제품에는 ‘관악 여성주의 학회’ 달 마크와 유사한 이미지가 숨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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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가자’ 1차 포스터로 한 차례 논란이 크게 일고 수정된 포스터가 또다시 문제가 돼 소비자를 두 번 조롱했다는 주장까지 나오자 관련 음모론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다소 무리가 있는 추측까지 ‘혹시나’라는 의구심을 품을 정도로 좀처럼 논란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불매 운동 인증 사진까지 올라오고 있다.

특히 GS25 편의점에 쌓여있는 즉석 식품 사진들이 올라오며 불매를 독려하는 게시물이 상당수 게재되는 것은 물론 지난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때처럼 대체 상품 리스트도 돌고 있다.

(커뮤니티 갈무리)© 뉴스1
상황이 이같이 흐르자 한 커뮤니티에는 GS25 편의점 한 매장이 내건 “페미 싫어합니다”라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사진이 올라오자 여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분노하며 해당 매장의 별점을 낮게 준 반면 남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해당 매장을 직접 방문하며 응원을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불매 운동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GS리테일의 매출이 크지 않다며 더 큰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는 다른 업종으로까지 불매를 확대하겠다는 글도 게시됐다.

실제로 한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항상 이용하던 주유소를 바꿔 다른 브랜드에서 주유를 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편의점 GS25 가맹점주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매출 하락 등 피해를 입었다며 본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이에 앞서 조윤성 GS25 사장은 경영주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저를 포함한 관련자 모두 철저한 경위를 조사하고 사규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받도록 하겠다”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돌려 주시고, 저희는 신속한 사태 수습과 고객 신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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