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밴도 ‘하이브리드 시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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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크]토요타코리아 ‘뉴 시에나’ 출시
실내 바닥 낮춰 탁 트인 공간감…2열 ‘다리 받침대’ 설치 모델도
‘2.5L 가솔린+모터’ 연비 14.5km…사륜 6200만원-전륜 6400만원


토요타코리아가 13일부터 판매에 나선 미니밴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떠올리게 하는 세련된 외관 
디자인(맨 위쪽 사진)과 널찍한 내부 공간으로 활용성을 높였다. 1열 앞 대시보드는 상·하단을 분리한 디자인을 강조했고, 2WD 모델 
2열에는 레그 서포트(다리 받침대)가 장착돼 안락함을 더했다. 토요타코리아 제공
토요타코리아가 13일부터 판매에 나선 미니밴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떠올리게 하는 세련된 외관 디자인(맨 위쪽 사진)과 널찍한 내부 공간으로 활용성을 높였다. 1열 앞 대시보드는 상·하단을 분리한 디자인을 강조했고, 2WD 모델 2열에는 레그 서포트(다리 받침대)가 장착돼 안락함을 더했다. 토요타코리아 제공
토요타코리아가 미니밴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한국 시장에 출시해 본격 판매에 나섰다.

뉴 시에나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첫 하이브리드차(HEV) 미니밴이다. 시에나 차종의 4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대담함과 공간감’을 주제로 개발됐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못지않은 외관 디자인과 널찍한 실내 공간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흔히 ‘통학차량’ ‘배송차량’ 등의 용도로 인식되는 기존 미니밴에 대한 인상과 달리 날렵하게 구성된 전면 디자인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와 안개등 디자인이 모두 측면으로 이어져 입체적인 모습을 구현한다.

기존 모델보다 엔진룸 후드(덮개)를 높이고 A필러(앞유리창)를 뒤로 이동시켰다. 측면은 고성능 SUV를 떠올리게 하며 보다 속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측면에는 입체감 있고 역동적인 모습의 리어 램프(후미등)와 연결되는 디자인으로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만의 상징성을 강조한다.

전륜구동(2WD)과 상시 사륜구동(AWD) 모델로 구성됐으며 2.5L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연계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 총출력은 246마력으로 연료소비효율은 복합기준으로 2WD는 L당 14.5km, AWD는 L당 13.7km다.

실내는 바닥 높이를 더 낮춰 탁 트인 공간감이 돋보인다. 1열 앞 대시보드의 상·하단을 분리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새롭게 적용한 울프우드 트림은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을 나타낸다. 2, 3열에는 탑승자의 시야를 고려한 극장식 좌석 배열을 적용했다. 2열은 운전석보다 38.9mm, 3열은 2열보다 18.1mm 높게 설계됐다. 2열은 앞뒤로 최대 624mm를 움직일 수 있는 ‘슈퍼 롱 슬라이드 시트’로 널찍한 공간을 확보했다. 시트 슬라이드 레일에 약간의 경사를 추가해 적은 힘으로도 편리하게 시트를 조작할 수 있다. 2WD 모델의 2열에는 레그 서포트(다리 받침대)가 장착된 ‘오토만 시트’가 적용됐다.

모든 모델에 첨단 안전기술 꾸러미인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기본 적용해 주행 편의와 안전성을 높였다. 차량 후방을 넓게 보는 ‘디지털 리어 뷰 미러’와 변속 위치에 따라 여러 카메라 화면을 띄우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도 갖췄다.

2열 좌석은 ‘슈퍼 롱 슬라이드 레일’을 적용해 좌석을 전후 포함해 624mm 이동할 수 있다. 2열 승객의 널찍한 레그 룸(다리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2WD 모델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추가됐으며, 2열에는 11.6인치 대형 화면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다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미니밴으로 출시되는 뉴 시에나는 ‘가다 서다’가 많은 도심 주행에서 효과적으로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라고 소개했다.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AWD 모델 6200만 원, 2WD 모델 6400만 원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토요타코리아#뉴 시에나#hev#미니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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