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루새 1000만원 ‘뚝’…발목잡힌 테슬라도 한때 13%↓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2-24 10:37수정 2021-02-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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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루에만 1000만원 가까이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가격 급등에 불을 지폈던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주가도 발목을 잡히는 모양새다.

24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6174만4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고가는 6176만 원, 최저가는 5090만 원이다. 하루사이 하락폭이 1000만 원을 넘은 것이다. 종가는 5510만5000원이었다.

비트코인은 1월 1일(이하 종가 기준) 3229만6000원에서 2월 21일 6541만7000원까지 오르면서 올해에만 100% 넘게 가격이 올랐다.

그 배경엔 테슬라가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재무 자료를 통해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모델S 등 자사 차량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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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운명 공동체’가 된 비트코인과 테슬라는 하락할 때도 함께였다. 테슬라는 23일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22일)보다 52.37달러(7.33%) 하락한 662.13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 중심 하락이 이어진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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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엔 비트코인 가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최저가 619달러(-13.2%) 찍었을 시점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11시 47분경이다. 이 무렵 비트코인 가격은 저점을 찍고 5500만 원선까지 반등했다가 다시 5200만 원선으로 추락했다.

다만 점차 주가를 회복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2.19%(15.66달러) 하락한 698.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하락으로 테슬라는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편입에 따라 얻은 주가 상승 수혜를 상당 부분 반납한 셈이 됐다. S&P 500에 편입된 지난해 12월 21일 테슬라 주가는 649.86달러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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