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카드포인트 모아 놓으니…일주일새 778억 찾아갔다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월 15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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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카드 포인트를 한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특정 계좌에 입금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된 지 일주일여 만에 778억 원 상당의 포인트가 현금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12일 자정까지 681만 건의 서비스가 신청돼 778억 원을 현금으로 돌려줬다고 15일 밝혔다. 일평균 약 91만 건(103억 원)이다.

2019년 말 기준 카드 포인트 잔액은 2조4000억 원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카드 포인트 현금화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장기미사용·휴면계좌로부터 25억4000만 원(일평균 3억1800만 원)의 예금도 현금화하는 등 효과가 발생했다. 이는 통상(일평균 1억1000만 원)의 약 3배 수준이다.

즉 카드 포인트와 자투리 예금까지 합치면 서비스 개시 후 일주일 사이 803억 원의 ‘잠든 돈’이 카드 사용자에게 돌아간 셈이다.

해당 서비스는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 금결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금융권 인증서(바이오인증 포함)가 있거나 발급받으려는 경우엔 어카운트인포 앱을, 그렇지 않은 경우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다.

자투리 예금은 어카운트인포 앱에서 장기미사용계좌 해지 및 휴면예금 찾기 등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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