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통화량 3200조 원 육박…한달새 28조 늘어 사상최대

박희창 기자 입력 2021-01-13 22:31수정 2021-01-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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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7 © News1
매달 시중에 풀리는 돈이 8개월 연속 9%대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돈이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쏠리는 현상이 심해지면서 자산시장 거품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3178조 원으로 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 달 전보다 27조9000억 원, 1년 전에 비해 282조 원(9.7%) 늘어난 규모다. 198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통화량은 지난해 4월부터 8개월째 9%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저금리 환경에서 기업과 가계의 대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대출, 가계대출 증가가 지속되면서 통화량이 늘었고, 기업과 가계 모두 수시로 돈을 넣었다가 뺄 수 있는 금융상품에 예치하는 자금이 늘었다”고 했다.

특히 기업들이 보유한 통화량이 911조 원으로 처음으로 900조 원을 넘어섰다. 전달보다 15조 원 넘게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에 적극 나선 영향이다. 가계(비영리단체 포함)가 보유한 통화량도 전달보다 10조 원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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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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