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업생산 0% ‘주춤’…2차 재난지원금에도 소비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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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산업생산은 전월과 같은 보합(0.0%)을 나타냈다. 소비와 투자는 각각 0.9%, 3.3% 감소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0년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산업생산지수는 108.3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광공업생산이 1.2% 감소하면서 전체 생산도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와 전자부품 생산이 각각 9.5%, 2.6% 줄면서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서비스업생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숙박·음식점 생산이 13.3%로 살아나면서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소비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아직 소비로 반영되지 않은 모습이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3.3% 감소해 2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기성은 같은 기간 0.1%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미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0.5포인트(p), 0.4p 상승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