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경남 고성군 소재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사진)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비펜트린이 검출돼 전량 회수·폐기한다고 27일 밝혔다.
비펜트린은 해충 방제용으로 축사 외부 등에서 사용하는 동물용의약외품이다.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을 일으켰던 약품이다. 이번에 검출된 비펜트린은 kg당 0.04mg으로 기준치인 0.01mg을 4배 초과했다. 해당 농가가 오남용해 계란에서 검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가 보관 중이거나 유통 중인 부적합 계란을 전량 회수·폐기하고 추적조사를 통해 유통된 물량을 회수하고 있다. 또 해당 농가에 출하를 중지토록 하고, 잔류위반농가로 지정해 6회 연속 검사를 하고 전문 방제업체를 통해 소독을 실시 중이다. 부적합 원인 조사를 실시해 위반 사항을 확인 시 고발 또는 과태료 등 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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