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70주째 상승…전세난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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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9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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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일대.  © News1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일대. © News1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0주 연속 상승하는 가운데 상승폭도 확대한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이 29일 발표한 ‘2020년 10월 4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2% 상승했다.

서울 상승률은 0.1%를 기록, 70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1주 전(0.08%)보다 0.02%포인트(p) 확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유동성 확대, 거주요건 강화, 갱신청구권 시행,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물량 부족 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 접근성 및 학군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상승폭이 컸다. 강남구 0.18% 송파구 0.19% 서초구 0.16%를 기록했다. 인근 강동구(0.16%)와 동작구(0.14%) 등도 높게 나타났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0.11%), 노원구(0.1%), 마포구(0.1%)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48%, 0.24%를 기록해 상승폭이 확대했다. 인천 연수구(0.99%)가 지난주에 이어 1% 내외 변동률을 기록했다. 남동구(0.54%)와 서구(0.51%) 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기는 용인 수지구(0.43%), 오산시(0.4%), 광명시(0.39%), 고양 일산동구(0.38%) 등은 상승했고, 파주시(-0.06%)는 하락했다.

지방은 세종이 1%대 상승세를 지속했고 울산(0.51%), 대전(0.27%), 부산(0.25%) 등의 상승폭이 컸다. 제주(-0.01%)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10주째 보합권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 가운데 강남구(-0.01%)가 다시 하락 전환했고, 서초구는 보합, 송파구는 0.01%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강남권 고가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하락했다며 중저가 단지는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물량 부족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2%, 0.16%를 기록했다. 경기는 김포시가 0.58%를 기록해 1주 전보다 상승폭이 더 확대했다.

지방은 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대했다. 부산 0.3%, 울산 0.27%, 대구 0.26% 등을 기록했다. 세종과 대전도 각각 0.24%씩 올라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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