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너무 많이 먹으면 요오드 과잉 위험

뉴시스 입력 2020-08-08 06:44수정 2020-08-0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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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요오드 섭취, 해조류로 절반 채워
너무 안 먹어도 문제, 너무 많이 먹어도 탈. 요오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유럽 등지에서는 요오드 결핍이 보고되고 있지만, 해조류 요리를 즐기는 한국인들은 오히려 과잉이 문제가 될 수 있다.

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송윤주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5927명을 대상으로 요오드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한국인 상용 식품의 요오드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와 이를 활용한 한국 성인의 요오드 섭취량 및 배설량 평가’ 연구를 보면 한국인 성인의 하루 요오드 섭취량(중앙값)은 352㎍이었다. 남성의 섭취량(401㎍)이 여성(389㎍)보다 약간 높았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유럽지역의 연구를 보면 아이슬란드 여자아이의 요오드 섭취량 중앙값은 148?g이었다. 영국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중앙값이 110?g에 그친다.

한국인 요오드 섭취량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식품은 해조류(5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은 절임 채소류(16.0%), 우유와 유제품류(6.95%)였다. 서양인의 주된 요오드 공급식품이 우유와 유제품인 것을 감안하면 해조류를 통해 섭취하는 요오드 양이 크다는 것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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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해조류를 즐겨 섭취하는 사람의 하루 요오드 섭취량은 496㎍으로, 해조류를 멀리 하는 사람(241)㎍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해조류를 섭취하지 않는 사람 중 요오드를 하루 필요량(95㎍)보다 적게 먹는 사람의 비율은 남성 8.8%, 여성 8.1% 수준이다. 반대로 해조류를 즐겨 먹는 사람 중 요오드를 하루 상한섭취량 (2400㎍) 초과 섭취하는 비율은 남성 8.0%, 여성 6.3%로 나타났다.

요오드는 적절히 섭취하면 중금속 흡수 등을 막아주는 해독 효과가 있다. 그러나 적정 섭취량을 벗어나면 갑상선 건강에 약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7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부는 한국계 산모가 미역국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경고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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