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일째 연고점 랠리…1.3% 올라 2342.61 마감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흘 연속 연고점을 경신한 6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0.75포인트(1.33%) 오른 2,342.6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6.84포인트(0.81%) 오른 854.12에 마감했다. 2020.8.6/뉴스1 © News1

코스피 지수가 3일 연속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6일 코스피는 1% 넘게 상승해 2340선에 올랐다. 코스닥도 1% 가까이 오르며 850선에 안착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부양책 합의 가능성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5일)과 비교해 30.75p(1.33%) 오른 2342.61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8년 9월28일 2343.07 이후 1년11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외국인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66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4억원, 76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이날 각각 순매수,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7.84%), NAVER(2.71%), 삼성전자(1.93%), LG화학(1.49%), 삼성전자우(1.10%), SK하이닉스(0.50%), 삼성SDI(0.32%)는 올랐고 카카오(-1.75%), 셀트리온(-1.27%), 삼성바이오로직스(-1.14%)는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4.20%), 철강금속(3.62%), 비금속광물(2.58%)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1.51%), 의약품(-0.92%), 종이목재(-0.2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6.84p(0.81%) 상승한 854.12로 마감했다.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최근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8년 6월15일 866.22 이후 2년2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개인이 홀로 200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41억원, 53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11.73%), CJ ENM(4.62%)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렸다. 하락률은 셀트리온제약(-1.85%), 제넥신(-0.99%), 케이엠더블유(-0.82%), 셀트리온헬스케어(-0.78%), 에이치엘비(-0.70%), SK머티리얼즈(-0.50%), 알테오젠(-0.26%), 에코프로비엠(-0.13%) 순으로 높았다.

업종별로는 화학(9.12%), 방송서비스(3.25%), 제약(2.73%) 등이 올랐고 정보기기(-1.72%), 건설(-1.38%), 통신장비(-0.74%) 등은 떨어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전날보다 5.3원 내린 118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정책에 기대 상승했다. 반면 중국 증시가 미국과의 갈등으로 약세를 보이자 장 중 한국 증시에서는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