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임차인” “집없는 청년” 윤희숙 따라하기

최혜령 기자 입력 2020-08-05 03:00수정 2020-08-05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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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국회연설 고백 쏟아내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나는 임차인”이라는 여야 의원들의 고백이 쏟아졌다. 같은 말로 시작했던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연설이 화제가 되자 너도나도 따라하기에 나선 것.

종합부동산세법 찬성 토론자로 나선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저는 임차인”이라며 “결혼 3년 차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 서울 은평구의 한 빌라에 살고 있다”며 “대출이 끊기거나 집주인이 나가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당은) 부동산으로 고통 받는 모든 국민이 걱정된다면 이런 국민의 대표자가 돼 달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자신을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70만 원을 내는 진짜 임차인”이라고 소개했다. 신 의원은 “나도 월세가 부담스러워 전세를 선호하지만 어차피 전세 시대는 가고 옛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아예 “집 없는 청년 장경태”라고 운을 뗀 뒤 “월세 오를까, 전세금 오를까, 계약 갱신하지 못할까 걱정하는 청년이 부동산 피라미드의 밑바닥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당 김선교 의원은 “60년 동안 경기 양평에 살다가 국회의원이 된 후 서울에 주거를 알아봤지만 매매는커녕 전셋값, 월세 값의 벽이 너무 높았다”며 “전세금이 서민들이 내 집을 마련하는 사다리가 되는 것이 현실인데 민주당이 그 사다리를 걷어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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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국회#본회의#임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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