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최동석 가족 지켜준 ‘볼보 XC90’ 화제… 연예계 ‘안전한 차’ 입소문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28일 18시 07분


코멘트

역주행 화물트럭과 정면충돌 사고
볼보 XC90 탄 박지윤·최동석 가족 가벼운 부상
화물트럭 운전자 중상… 경찰 음주 운전 확인
볼보 XC90, 플래그십 SUV로 안전사양 집약
이효리·한가인 등 유명 연예인 구매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 KBS 아나운서 부부 가족이 부산 인근 고속도로에서 볼보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를 타고 가다가 트럭과 정면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특히 차가 폐차 수준으로 반파되는 큰 사고였지만 다행히 박지윤·최동석 부부 가족은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가 주목받고 있다.

부산경찰서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8시 30분경 부산 금정구 선두구동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km 지점에서 역주행 하던 2.5톤(t) 화물트럭과 박지윤·최동석 부부 가족이 탄 볼보 XC90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XC90은 보닛이 구겨지고 엔진룸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손상됐다.

사고 당시 볼보 XC90에는 박지윤 부부 2명과 10대 자녀 2명 등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4명 모두 큰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복통과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가족이 있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화물트럭 운전자는 왼쪽 다리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측은 역주행 화물트럭 운전자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큰 사고였지만 박지윤·최동석 부부 가족이 타고 있던 볼보 XC90의 안전기술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볼보 목동전시장에서 검정색 XC90을 구입했다. 정확한 트림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행 볼보 XC90은 2세대 모델로 지난 2015년부터 글로벌 판매에 들어간 플래그십 SUV 차종이다.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 모델로 ‘안전의 볼보’를 ‘디자인 볼보’로 거듭나게 한 차종이기도 하다. 이후 출시된 모든 볼보 모델에는 2세대 XC90으로부터 시작된 패밀리룩 디자인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XC90 부분변경 모델이 국내 출시됐다.
특히 플래그십 역할을 담당하는 모델인 만큼 브랜드 안전사양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자동제동기능과 충돌회피장치가 결합해 차는 물론 자전거와 큰 동물과의 사고 위험을 예방하도록 돕는 ‘시티 세이프티’가 기본 적용됐으며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면서 최대 140km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Ⅱ’와 도로이탈완화 및 반대차선접근차량충돌회피, 사각지대정보시스템 등 지능형 첨단 안전사양이 장착됐다. 이번 사고에서는 반대차선접근차량충돌회피 기능이 운전에 개입해 충돌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박지윤·최동석 부부는 직접 전시장을 방문해 XC90을 구입한 것으로 볼보코리아 차원에서 별다른 지원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효리 부부를 비롯해 백지영, 한가인 등 국내 많은 연예인들이 볼보를 직접 구매했고 한가인의 경우 아이를 가지면서 박지윤·최동석 부부와 동일한 모델을 구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코리아는 최근 전동화 시스템 기반 새로운 파워트레인 정책을 발표했다. 디젤 엔진 모델 단종을 예고하면서 전 차종에 마일드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XC90 역시 그동안 국내 판매된 디젤 모델(D5)이 단종 수순을 밟는다. 또한 최근에는 올해까지만 한정 판매되는 XC90 R디자인 패키지 에디션을 공개하고 사전계약 접수를 받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역동적인 내·외관 디자인이 조합된 모델이다.
볼보 XC90 T8 R-디자인 패키지 에디션
볼보 XC90 T8 R-디자인 패키지 에디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