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업의 책임은 고용유지… 하나의 일자리도 지킬것”

박효목 기자 입력 2020-04-30 03:00수정 2020-04-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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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찾아 ‘코로나 극복 고용유지 현장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고용유지 현장 간담회에서 호텔업계 근로자들을 만나 발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황금연휴에 이어 5월 중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내수가 살아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하나의 일자리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로 함께할 것”이라며 “지금의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기여 혹은 책임은 고용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선 “황금연휴에 이어 5월 중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내수가 살아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고용유지 현장 간담회’에서 “일자리 위기가 거세게 닥쳐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만5000명 줄어들며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위기가 본격화되자 가장 피해가 큰 관광업계를 찾은 것. 이에 앞서 한국호텔업협회와 전국관광·서비스노동조합연맹은 지난달 26일 휴업을 통해 고용을 보장하고 노조는 불필요한 쟁의를 자제하는 내용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위기 극복책의 초점이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달리 ‘일자리 지키기’에 맞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외환위기 때 정리해고의 아픔 속에서 사회 안전망의 기틀을 마련했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일자리 나누기’로 극복했다”며 “오늘 여러분은 코로나19의 위기 앞에서 ‘일자리 지키기’라는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가장 큰 걱정은 고용과 일자리를 어떻게 지키느냐”라며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는 강력한 지원 정책으로 기업의 위기 극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위기는 한국 경제의 내부에서 비롯됐다기보다는 코로나19라는 외부적 충격 때문”이라며 “국민의 기본적인 삶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게 이번 위기 극복의 기본 방향이다. 그래서 고용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 유지 기업에 대한 지원 방침도 재차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에 추가로 고용과 기업안정 대책을 마련해 고용안정에 10조 원,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기업 안정에 75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내수 진작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 상황이 많이 진정되면서 정부는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고, 황금연휴에 이어 5월 중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내수가 살아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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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코로나19#문재인 대통령#고용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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